31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역(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을 득표해 압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영남권 순회경선 투표를 합산한 결과, 유효투표 수 19만8천586표 중 12만8천429표(64.7%)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3위를 기록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3만6천780표(18.5%)를 얻어 2위,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2위를 기록했던 안희정 충남시장은 3만2천974표(16.6%)를 얻어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최성 고양시장은 403표(0.2%)를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호남권ㆍ충청권ㆍ영남권 순회경선 3개 권역의 후보별 누적 득표율은 유효투표 수 56만1천743표 중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59%(33만1천471표)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안희정 후보는 22.6%(12만6천745표)로 2위, 이재명 후보는 18.2%(10만2천28표)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1위 문재인 후보와 2위 안희정 후보의 표차는 20만4천726표(36.4%)로 벌어졌고, 2위 안희정 후보와 3위 이재명 후보의 표차는 2만2천71표(4.4%)로 좁혀졌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전체 선거인단 214만1천138명 중 60.8%인 130만1천892명의 선거인단이 몰려 있는 수도권 수도권·강원·제주권역만 남겨놓고 있다.

ARS투표는 31일부터 4월1일과 2일까지 3일간 실시되며, 4월3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도권역 순회경선을 열고 경선결과를 발표한다.

3연승을 달리는 문재인 후보가 누적 과반(50%)을 득표하게 되면 결선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가 4월4~6일 결선 ARS투표에 이어 4월7일 결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4월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영남권 순회경선 결과

◆투표소 투표(22일 실시, 국민 선거인단 + 일반 및 권리당원)
- 선거인 3만1천775명 중 7천960명 투표(투표율 25.1％)

▲기호 1번 이재명 1천468표(18.4％)
▲기호 2번 최성 9표(0.1％)
▲기호 3번 문재인 5천586표(70.2％)
▲기호 4번 안희정 897표(11.3％)

◆ARS 투표(29~30일 실시, 국민 선거인단 + 일반 및 권리당원)
- 선거인 수 22만5천908명 중 18만9천219명 참여(투표율 83.8%)

▲기호 1번 이재명 3만5천214표(18.6%)
▲기호 2번 최성 391표(0.2%)
▲기호 3번 문재인 12만1천983표(64.3%)
▲기호 4번 안희정 3만1천931표(16.9%).

◆대의원 현장투표(전국 대의원)
- 2천684명 투표

▲기호 1번 이재명 98표(7%)
▲기호 2번 최성 3표(0.2%)
▲기호 3번 문재인 1천160표(82.4%)
▲기호 4번 안희정 146표(10.4%).

◆전체 합계
- 유효투표 19만8천586표

▲기호 1번 이재명 3만6천780표(18.5%)
▲기호 2번 최성 403표(0.2%)
▲기호 3번 문재인 12만8천429표(64.7%)
▲기호 4번 안희정 3만2천974표(16.6%).

◆호남권 + 충청권 + 영남권 누적 득표율

-유효투표 56만1천743표.

▲기호 1번 이재명 10만2천28표(18.2%)
▲기호 2번 최성 1천553표(0.4%)
▲기호 3번 문재인 33만1천471표(59%)
▲기호 4번 안희정 12만6천745표(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