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9일 오후 2시부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경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유효투표 수 12만6천799표 중 과반에는 못미쳤지만 47.8%(6만645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해 호남권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

안희정 충남지사는 36.7%(4만6천556표)를 얻으며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1만9천402표)로 3위를 각각 차지했고, 최성 고양시장은 0.2%(196표)를 얻는데 그쳤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압승을 거둔데 이어 충청권에서도 큰 표차로 이기며 선방을 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대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높였다.

안희정 후보는 충청 대망론의 기대를 받는 ‘안방’에서 문재인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겨 호남권에서의 격차를 줄인다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명 후보는 당초 목표로 했던 15% 득표율을 달성하며 의미 있는 선전을 하면서 영남권과 수도권에서 문재인 후보의 과반 저지를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문재인 후보의 탄력받은 ‘대세론’과 탄탄한 조직력에 맞서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60% 이상의 선거인단이 몰려 있는 수도권 대첩에서 얼마만큼 지지층의 뒷심과 호감도의 발심(發心)을 발휘해 약진하느냐에 따라 문 후보의 본선 직행을 저지하고 결선 투표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 + 충청권 누적 득표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호남권과 충청권 순회경선 후보별 누적 득표율은 유효투표 수 36만3천157표 중 문재인 55.9%(20만2천988표), 안희정 25.8%(9만3천771표), 이재명 18.0%(6만5천248표)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의 국민ㆍ일반당원 및 권리당원 등 ARS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된다.

특히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참여해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ㆍ강원ㆍ제주와 2차 선거인단(12~21일 신청)의 ARS투표는 31일부터 4월1일과 2일 등 3일간 실시된다.

영남권역 후보자 선출댈회는 31일, 수도권·강원·제주권역 후보자 선출대회는 4월3일 열리며, 문재인 후보가 누적 과반(50%)을 득표하게 되면 결선투표 없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가 4월4~6일 결선 ARS투표에 이어 4월7일 결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4월8일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4보]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

◆투표소 투표(22일 실시, 국민 선거인단 + 일반 및 권리당원)
- 선거인 수 2만6천938명 중 5천753명 투표, 투표율 21.4%

▲기호 1번 이재명 861표(15%)
▲기호 2번 최성 3표(0.1%)
▲기호 3번 문재인 2천827표(49.1%)
▲기호 4번 안희정 2천602표(35.8%).

◆ARS 투표(27~28일 실시, 국민 선거인단 + 일반 및 권리당원)
- 선거인 수 15만287명 중 12만52명 참여, 투표율 79.9%

▲기호 1번 이재명 8천51표표(15.4%)
▲기호 2번 최성 190표(0.2%)
▲기호 3번 문재인 5만7천284표(47.7%)
▲기호 4번 안희정 4만4천64표(37.7%).

◆대의원 현장투표(전국 대의원)
- 선거인 수 1천468명 중 994명 투표, 투표율 67.7%

▲기호 1번 이재명 27표(1.7%)
▲기호 2번 최성 3표(0.3%)
▲기호 3번 문재인 534표(53.7%)
▲기호 4번 안희정 430표(43.3%).

◆전체 합계
- 유효투표 12만6천799표

▲기호 1번 이재명 1만9천402표(15.3%)
▲기호 2번 최성 196표(0.2%)
▲기호 3번 문재인 6만645표(47.8%)
▲기호 4번 안희정 4만6천556표(36.7%).

[3보] 합산 결과, 문재인 47.8%(6만645표), 안희정 36.7%(4만6천556표), 이재명 15.3%(1만9천402표), 최성 0.2%(196표).

[2보] 대의원 현장 투표(1천468명 중 994명 투표- 67.7% 투표율) 결과, 이재명 1.7%(27표), 최성 0.3%(3표), 문재인 53.7%(534표), 안희정 43,3%(430표).

[1보] ARS투표(15만287명 중 12만52명 참여) 결과, 이재명 15.4%(8천514표), 최성 0.2%(190표), 문재인 47.7%(5만7천284표), 안희정 36.7%(4만4천64표).

[1보] 오후 6시30분 개표 결과 발표.

지난 22일 투표소 투표(5천753명 투표- 무효 1표) 결과, 이재명 15%(861표), 최성 0.1%(3표), 문재인 49.1%(2천827표), 안희정 35.8%(2천602표).

[속보] 오후 6시27분 27일 홍재형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충청권 순회경선 개표 종료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