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8월 태풍 ‘볼라벤’ 북상으로 교회 2곳의 첨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점검 필요성과 향후 동일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교회 첨탑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구 건출과에 따르면 원미구 관내 교회 첨탑은 총 257곳으로, 사전에 각 교회에 현장 안전점검의 필요성과 안전대책에 대한 안내문을 통보하고 시·구 건축직 공무원이 현장 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점검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안전점검을 시행해 구조체의 부식 및 보강 여부, 노후 정도, 주각부 부식 및 앵커 볼트 체결 여부 등 불안전 부분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 교회 첨탑 가운데 높이 6m 초과 공작물 미신고 첨탑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중에 양성화를 추진해 태풍과 돌풍 등으로 인해 전도(顚倒)될 경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교회 첨탑 등 건물 외관의 각종 공작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