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서강진ㆍ한나라당)는 부천시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인 30일 소사구청(구청장 박상설)에 대한 감사를 실시, 총괄 강평을 통해 “각 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축제와 관련해 진행순서, 내용 등이 일률적인 만큼 현실적으로 적절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축제의 특별한 변화와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여 주고, 특히 펄벅축제의 경우 펄벅의 박애정신과 노벨상을 수상한 문학정신을 담아냄으로써 국제적인 지역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동별 축제 영상물을 제작·보급해 지역주민들이 타 축제와 상호 비교함으로서 개선 의지를 갖도록 동기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의 성별 영향 평가 교육 이수를 통해 여성 친화, 성(性)인지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각종 시책 추진에 세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크고 작은 공원 내 여자화장실의 규격, 조명 개선, 유아용 보조기구 설치, 여성 전용 주차구역 등 성(性)인지적 관점의 시설 개선이 되도록 적극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통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각 동별로 선정 기준이 다르거나 객관적이지 못하고 불합리한 점이 있는 만큼 선정 기준을 일원화하는 등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주민자치위원회 및 참여예산 동(洞)주민회의 위원 선정시 지역에 관심이 있고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위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행정지원과 소관 업무와 관련, 동 관련단체의 역량 강화을 통한 행정력 소비 최소화 노력, 동장의 지역순찰시 주민과의 접촉에 신중, 동장 및 주무 등 동(洞) 전보인사에 신중, 민원 전화 등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내부 친절교육 철저, 연말 간부공무원들의 올바른 공직 기강 및 정치적 중립자세 확립, 통합 소사본동주민센터 직원의 적정 배치, 시청과 각 구청과 협의를 통한 청사 대관 지침 마련 시행, 적십자회비, 후원 모금 등의 기부금품 모집법 저촉 여부 검토 및 합법적 추진 등을 촉구했다.

또 주민자치위원 운영 시행 세칙 폐지 검토, 각 동 차량 운전 직원(공익요원 등)에 대한 안전 교육 및 관리 강화, 동별 방역사업 철저, 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구성의 전문성 확보 및 신중한 사업 선정, 결원으로 인한 일선 사회복지 업무 공백 최소화 강구, 주민자치위원 공개 모집 방법의 적극적인 개선 강구, 동 주민자치위원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추진 등을 당부했다.

●… 시민봉사과 소관 업무와 관련, 무인민원발급기ㆍ인터넷 민원제도 등 적극 홍보를 통한 방문 민원 최소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외국어 민원안내 책자 제작 및 비치 추진, ‘화목한 야간민원실’ 일몰 검토 등을 주문했다.

●… 주민생활지원과 소관 업무와 관련,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적극 운영, 경로당 난방비와 운영비에 대한 정산 확대 시행,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여가활동 프로그램 강구, 경로당의 지역적 실태 반영한 차등 지원 방안의 상급기관 건의, 난방비ㆍ환경개선사업비 등의 사설경로당 차등 지원 해소, 지역업체 적극 활용을 통한 경로당 공동작업장 확대 노력, 생활안정지원자금ㆍ신생아 보험료 지원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수혜 확대, 지역아동센터 후원 단체 적극 연계,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 개선 강구, 보육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철저, 보육시설의 특별활동 과목 운영 감독 철저,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장난감 대여소 등 청사 공간 활용을 통한 주민편의 공간 제공 검토 등의 의견을 냈다.

●… 환경위생과 소관와 관련래서는 학교주변 유해식품 단속 철저, 음식점 종사자 위생모 착용 실질적인 정착 노력, 지역주민을 활용한 식품자동판매기 책임감시원제 운영 검토 등을 요구했다.

행정복지위 서강진 위원장은 강평을 마무리하면서 “의원들이 지적, 권고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실질조사 등 심도있는 검토와 분석을 통해 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성의있는 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시에서 결정한 정책과 사업들이 실질적인 집행기관이자 대민 현장행정기관인 구청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얼마나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고 있는지, 주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 되는지에 대해 확인, 평가하는데 의미가 있는 만큼, 매년 감사 시마다 지적됐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는 사례가 있도록 관행처럼 굳어버린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해 소신있고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 위원장은 또 7일간의 2011년 행정사무감사(11월22~30일)를 마무리하는 것과 관련, “행정사무감사는 시의 정책이나 예산 집행의 잘못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지만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면도 있는 것”이라며 “의회를 견제와 통제의 기관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부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함께가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감사에 임한다면 훨씬 더 성실하고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짧은 기간에 시 집행부가 1년간 집행한 다양하고도 방대한 업무를 빈틈없이 감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예산안 심사와 안건심사, 그리고 시정질문 등을 통해 보완하고 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면 행정사무감사에 다하지 못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