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착공할 예정이던 소사구민들의 숙원사업인 ‘소사~ 안산 원시간 전철사업’이 내년 2월에 착공해 오는 2016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차명진 국회의원(부천 소사)은 19일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차일피일 미뤄진 소사~ 원시간 전철사업에 대해 지난 11월3일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과 사업추진단장인 대우건설 임원에게 사업 진행이 더딘 이유를 강력히 따진 결과, 오는 21일 실시협약 체결 승인, 2011년 2월중 착공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투자자 협의가 지연돼 협약체결이 미뤄졌다”고 해명했으나, 차 의원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사업진행이 속도를 내게 됐다는 것이 차 의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 차 의원과 면담을 마친 국토해양부는 소사~ 원시간 전철사업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12월14일 출자자 변경 신청 승인 △12월16일 소사~ 원시간 전철사업을 위한 현대건설 이사회 개최 △12월17일 금융기관 내부승인 완료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오는 21일 실시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국토부는 12월 중 금융 약정체결을 마친 뒤 내년 2월중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16년 2월 완공되게 된다.

차 의원은 “소사~원시간 전철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부터 추진된 사업”이라며 “이후에도 한나라당과 해당부처 장관들을 틈 날 때마다 만나 설득을 거듭한 끝에 비로소 사업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챙기겠다”고 밠혔다.

한편 소사~ 안산 원시간 복선전철사업의 출자자(시공사)로는 당초 대우건설ㆍ현대건설ㆍ벽산건설ㆍ한일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키로 했으나 벽산과 한일건설이 워크아웃으로 인해 빠지면서 대우건설ㆍ현대건설ㆍ태영건설ㆍ대보건설ㆍ신동아건설 등이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