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의 마무리 공사가 사실상 내년도까지 모두 끝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소요될 지하철 7호선 공사 관련 1천억의 국비를 확보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철 국회의원(한나라당ㆍ부천 원미을)은 부천시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과 관련, 내년도 정부 예산 1천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지하철 7호선 예산(국비)은 부천시에 718억원, 인천시에 261억원, 서울시에 21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이사철 의원은 “그동안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내년도 소요예산을 국회에 상정했고, 해당 소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삭감 의도를 철저히 차단,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천시는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과 관련해 내년 사업비로 국비 718억원, 도비 100억원, 시비 30억원 등 총 848억원을 확보하게 돼 내년도 건설사업을 치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사철 의원은 “도비가 당초 계획보다 93억원 정도 부족한 만큼, 김문수 경기지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경에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의 주요 공사는 내년에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다. 그리고 2012년 상반기에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에는 완전 개통돼 ‘부천의 지하철 시대’를 알리게 된다.

한편 이사철 국회의원은 지역구 현안 과제이자 부천시의 숙원사업이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부천구간의 공사가 재정여건상 예산 부족으로 공기가 연장되고 공사 중단 위기에 놓이게 되자 지난 2008년 관련기관 간 ‘사업비 분담’ 이라는 방식을 제시해 부천시 부담액을 1천100억원 가량 크게 줄이는 계기를 마련해 오는 2012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실제,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사업의 부천구간과 관련, 2004년 계약 당시 부천시 분담액은 총사업비 7천829억원 중 국비 60%(4천697억4천만원)를 제외한 40%인 3천131억6천만원이었으나, 부천시가 예산 부족으로 공기가 2년이나 지연되면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할 뻔한 2008년 이사철 의원이 중재에 나서 부천시 부담액 3천131억6천만원에 대해 중앙정부 353억원, 경기도 565억원, 인천시 125억원,, 서울시 41억원(사업관리비)을 각각 분담토록 해 부천시의 부담액을 크게 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