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2일 태풍으로 인해 성주산과 원미산 등산로 주변에 쓰러진 수목 제거 등을 위한 복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태풍 ‘곤파스’로 부천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심지역은 피해 북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반면, 성주산과 원미산 등지의 등산로 주변 곳곳에는 아직도 쓰러진 수목들이 많아 이를 제거하고 정리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연휴 기간에 가족 단위로 인근 산을 찾아 나들이를 할 경우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쓰러진 수목을 제거하는 등 등산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만수 시장)는 부천시 자율방재단(단장 이필주)과 함께 성주산과 원미산 등지의 등산로 확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지난 8일에는 심곡2동 자율방재단과 소신여객봉사단이 복구활동에 참여해 성주산 일부 등산로를 확보했으며, 15일에는 부천시자율방재단,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 등 150여명이 성주산과 원미산 등산로 확보를 위한 수목 제거작업 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