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3일 오후 8시 제20차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후보자를 확정, 4일 발표했다.

부천시 경기도의원 8개 선거구는 모두 단수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경선없이 후보 공천이 이루어졌다.

부천시시원 10개 선거구(가~차) 중 바선거구를 제외한 9개 선거구의 후보자도 확정됐다. 바선거구는 이미 경선을 실시해 개표를 유보하고 한 후보의 소명절차 기간이 끝나는 5월9일쯤 2명의 출마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툭히 5개 선거구(가·나·라·마·자선거구 )는 경선 없이 서류심사로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 가운데 원마갑은 지역구에서 유일한 여성후보(이형순)가 출마한 나선거구는 경선을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진통을 거듭한 끝애 여성 후보에게 1-가번을 주고, 안효식 현 시의원이 1-나번을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원미을의 라선거구 역시 방춘하 후보가 여성 몫으로 1-가번을 받았으나 나머지 예비후보(당현증·황옥성)가 1-나번을 놓고 경선을 통해 후보을 선정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1-나번 후보 발표를 미뤘다. 아곳은 후보공천 과정에서 후유증이 워낙 심각해 본선거전애서도 혼탁한 선거 분위기가 우려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선거구와 자선거구는 당협 및 후보자 간 협의로 경선없이 1-가, 1-나 후보 배정이 이루어졌으나, 가선거구는 조율 과정에서 공천 신청 후보의 자진 사퇴(이영우 전 시의원), 자선거구는 컷오프된 예비후보(고재형 전 성곡동장) 개인 차원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마선거구는 라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기호 배정을 위한 경선을 하지 않고 당협위원장 뜻에 따라 기호 배정 및 후보 공천이 이루어지면서 선거기간 내내 심각한 내홍(內訌)과 후유증을 겪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위원 부천시 8개 선거구 후보자

▲부천시 제1선거구= 김영진
▲부천시 제2선거구= 유지훈
▲부천시 제3선거구= 이옥수
▲부천시 제4선거구= 김승동
▲부천시 제5선거구= 김미숙
▲부천시 제6선거구= 김환석
▲부천시 제7선거구= 원종태
▲부천시 제8선거구= 김용배.

■부천시의원 9개 선거구 후보자

▲부천시 가선거구= 김한태(1-가), 김주일(1-나)
▲부천시 나선거구= 이형순(1-가), 안효식(1-나)
▲부천시 다선거구= 한기천(1-가), 경명순(1-나)
▲부천시 라선거구= 방춘하(1-가)
▲부천시 마선거구= 민맹호(1-가), 김현중(1-나)
▲부천시 사선거구= 서강진(1-가), 김봉현(1-나) ▲부천시 아선거구= 이준영(1-가), 장완희(1-나)
▲부천시 자선거구= 서원호(1-가), 이학환(1-나)
▲부천시 차선거구= 원정은(1-가), 허태래(1-나).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금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신청 서류 및 5대 심사기준(당선 가능성·도덕성·전문성·지역유권자 신뢰도·당 및 사회기여도)에 근거한 적격 심사, 단체 면접 및 개별 심층면접 결과, 지역현지 실사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후보자 추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거 “마지막 남은 한 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는 순간까지 당헌 당규에 근거한 공정한 공천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