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문재인·정동영·정세균·김두관 선대위원장들이 지난 11일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6.4 지방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약속과 새정치의 실천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의미에서 ‘새정치 승리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새정치 승리위원회’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문재인·손학규·정세균·정동영·김두관 등 대선 후보군 정치인이 총출동해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7인 7색의 ‘무지개 선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최고위원 전원은 부위원장직을 맡고, 국회의원단과 당직자 전원이 선대위원회에 참여하며,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참신한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서 당내외 인사가 융합된 혁신 선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선대위원회는 크게 4TOP 시스템으로 4개의 본부로 구성하기로 했다. 총괄운영본부를 중심으로 미래의 약속실현을 위한 ‘미래를 위한 희망만들기 운동본부’, 민생 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경제본부’, 사회정의 구현과 파기된 박근혜 정권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정의와 민주주의 실현 운동본부’로 나눠 현재의 비정상을 바로잡고 미래의 희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와 관련 “승리를 위한 융합 선대위인 ‘새정치 승리위원회’는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민생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민생 중심주의를 내걸고, 민생 밀착형 정당으로 시작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힘찬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거짓말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막고, 불통과 부정의 과거를 넘어 국민이 바라는 정치, 새정치의 승리를 위해서 민생 살리기와 더 좋은 지방정부 완성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제9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초단체장에 대한 평가와 자격을 심사하는 기구를 특별히 중앙당에 두기로 했으며, 자격심사위 구성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위임해 9명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