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사~ 안산간을 잇는 복선전철사업에 이어, 소사~ 원미~ 오정구를 거쳐 고양 대곡역(지하철 3호선)까지 연결하는 오정구 구간 복선전철사업의 노선 및 정차역이 확정됐다.

오정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원혜영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최근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한 의정보고서를 통해 “오정구 지하철 노선과 정차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오정구 지하철 노선은 소사역에서 오정구의 중심부를 관통, 김포공항과 고양시 대곡역까지 연결되며, 정차역은 지하철 7호선과 환승 가능한 부천종합운동장 역을 시점으로 성곡동사무소 근처 성곡역과 오정농협 근처 원종역 등 2곳이 신설될 예정”이라며 “향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오정구 지하철사업이 국가 재원에 영향을 받지 않고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를 강력하게 설득해 내년도 BTL(민간자본 유치) 대상사업에 포함시켰다”면서 “올해 기본설계를 시작해 2016년경이면 완전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원 의원은 또 “지하철 노선을 고강본동으로 우회시켜 수주로에 정차역을 설치할 경우 기술적 어려움과 정차역 신설에 따른 추가비용(대략 300억원)으로 인해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고강뉴타운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부천시와 협의하여 지속적으로 관련부처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서해선 철도(예산~ 안산~ 소사~ 대곡)는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경의선을 통해 개성공단에 필요한 화물을 운송키로 합의, 현재 병목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부축(시흥~ 서울~ 수색구간)을 우회하는 건선철도로 향후 남북 물류 철도수송망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