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으로 원미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한국노총 몫으로 김경협(50) 후보를 전략 공천, 국민경선이 무산된 것에 반발해 그동안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동반 탈락한 박성휘(58) 경영지도사, 이상훈(47) 전 경기도의원, 조용익(46) 법무법인 정동 대표 변호사와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며 물밑 조율을 해 왔고, 이날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최종 결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
이로써 4.11 총선에 부천 원미갑에서는 새누리당 임해규(52) 현 의원,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민주통합당 김경협(50)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무소속 김기석(66) 전 국회의원, 무소속 출마 결심을 밝힌 유재선(47) 부천시 뉴타운 재개발 반대 비상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등 4파전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가 업데이트>
민주당 부천 원미갑 전략공천으로 국민경선 무산
예비후보 4명- ‘무소속 단일후보 발표문’ <전문>
민주통합당에서 탈당한 김기석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원미갑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하였다.
민주통합당의 부천 원미갑 전략공천 결정으로 경선을 치르지 못한 4명의 후보들은 4명 중 한 명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그 중 경륜과 인지도가 높은 전 국회의원 김기석 후보가 출마하기로 결정하였다.
김기석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원칙에 어긋나고 지역정서에 반하는 밀실 전략공천에 맞서 민주통합당을 탈당하여 국민의 심판을 받기로 결심하였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들을 배반한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반드시 승리하여 특권과 반칙으로는 결국 인정받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원미갑 지역구민들과 함께 바른 정치, 화합과 소통의 정치를 펼쳐나갈 것을 선언한다.
김기석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이에 합의한 다른 후보들은 적극적으로 김기석 후보를 지원하고, 선거에 승리할 수 있도록 참여하여, 부당한 전략공천이 실패하였음을 확인하고 두 번 다시 반칙으로 지역을 배반하는 후보가 나타나는 일이 없도록 확고히 한다.
김기석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민주통합당으로 복귀하여 진정한 서민복지를 실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였다.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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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기석, 이상훈, 박성휘, 조용익.◐…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통합당의 부천 원미갑 전략 공천으로 국민경선이 무산된 것에 반발하고 있는 박성휘, 이상훈, 조용익 예비후보가 참석한 것은 전략공천이 확정되기 전(前)에 ‘밀실 전략공천 저지 및 공정 경선 촉구’를 하며 밤샘 단식 투쟁을 하면서 4인 협의체에서 논의, 의견을 모은 것에 대한 격려 방문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김기석(66) 전 국회의원은 20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주통합당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 4명 명의의 ‘원미갑 무소속 단일후보 발표’를 하는 자리에는 모두 참석했으나, 김기석 전 의원의 무소속 출마 선언시에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떴다.
김기석 전 의원은 “4.11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민주통합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민주통합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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