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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국회의원, 4.11 총선 불출마 선언
“새누리당 탈당 출마하면 야당 후보 당선
100% 보증하는 해당행위 될 것이 뻔 해
공천결과 납득할 수 없지만 받아들이겠다” 
더부천 기사입력 2012-03-15 10:5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506


4.11 총선 불출마 △이사철 국회의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결과에 가슴 답답한 심정이지만 새누리당을 탈당해 출마를 한다면 가뜩이나 새누리당이 어려운 지역상황에서 야당 후보의 당선을 100% 보증해주는 해당행위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므로,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듯, 이번 공천결과를 전혀 납득할 수 없지만 눈물을 머금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새누리당에 대한 애증(愛憎)이 묻어나는 4.11 총선 불출마 선언문을 15일 오전 발표했다.

새누리당 이사철(60) 국회의원이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사철 의원은 부천 원미을에서 3선에 도전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가 “현역 25% 컷오프 여론조사‘로 인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의원은 15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4.11 총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납득하기 어려운 (공천) 결과에 가슴 답답한 심정이지만 새누리당을 탈당해 출마한다면 이 또한 가뜩이나 새누리당이 어려운 지역상황에서 야당 후보의 당선을 100% 보증해주는 해당(害黨)행위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듯 저는 이번 공천 결과를 전혀 납득할 수 없지만 눈물을 머금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명의 여성 당원이 삭발까지 해가면서 저의 공천을 간절히 바랬던 당원 동지와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격려를 영원히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부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부천에서 당원 동지 및 부천시민들과 일생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사철 의원은 원미을에 손숙미(58)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공천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과 비판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공천 결과에 대해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이었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심정이며, 지난 4년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는데, 유권자들의 심판도 받기 전에 무너지는 참담함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겠다”고 심정을 전하면서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은 공당의 목표가 상실된 채 사전 각본에 의해 의도된 짜맞추기식 공천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현역 의원을 낙천시키려면 그 원칙과 기준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하며, 또한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하려는 비전을 지역주민에게 보여 줘야 한다”면서 “원미을의 경우,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경력밖에는 지역구와 전혀 무관한 사람, 그것도 이미 작년에 부산으로 주민등록까지 옮겨서 공천 신청을 했던 사람을 다시 부천으로 불러들여 공천을 준 것은 야당에 국회의원 1석을 갖다 바치는 이적행위요, 해당행위로써 국민과 부천시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사철 의원은 “지역구에 살면서 17년간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해온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구를 한 번도 살펴보지 않아서 동네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낙하산 인사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지는 아마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현실을 무시한 공천이 새누리당의 앞날을 얼마나 캄캄하게 할지를 생각하면 안타깝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이사철 의원의 4.11 총선 불출마 선언은 자신의 지역구인 원미을에 대한 공천 결과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지만, 무소속 출마로 인해 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어서 ‘새누리당에 대한 애증(愛憎)’이 교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추가 업데이트>
안상수ㆍ진수희 의원도 불출마 선언

김무성(4선) 의원이 지난 12일 “당에 남아 당의 뜻에 따라 백의종군하겠다”고 4.11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진수희 의원(서울 성동갑)에 이어 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의원(경기 과천ㆍ의왕)도 이날 당사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경남 거제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의원 중 공천에서 탈락한 김무성ㆍ안상수ㆍ허태열ㆍ이경재ㆍ박종근ㆍ김학송ㆍ조진형ㆍ진수희ㆍ이사철ㆍ박대해ㆍ김성회ㆍ윤영ㆍ정해걸ㆍ조전혁 현 의원과 권오을ㆍ나경원 전 의원 등은 공천 결과에 승복해 거취를 위임하거나 4.11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사철 국회의원, 4.11 총선 불출마 선언문]
‘공천 결과에 승복하며’

참으로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부천원미을 지역구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천발표를 보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심정입니다.

정당의 목표는 정권의 획득에 있고 선거의 목표는 승리에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고 정치의 모든 과정은 여기에 맞추어져 진행되는 것이 순리일진데,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은 공당의 목표가 상실된 채 사전 각본에 의해 의도된 짜 맞추기식 공천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18대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4년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의 지지가 매우 낮은 지역인 부천 지역구의 인프라를 완벽히 갖추는데 전력을 기울여 지하철 7호선 개통과 서울외곽순환도로 방음벽 설치 등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들을 모두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4년간의 의정활동과 지역구의 구석구석을 살펴 온 지난 발걸음이 유권자들의 심판도 받기 전에 무너지는 참담함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겠습니다.

18대 국회에서 국가와 지역, 그리고 당을 위해 헌신한 현역의원을 낙천시키려면 그 원칙과 기준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또한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하려는 비전을 지역주민에게 보여 줘야 합니다.

하지만 제 지역구의 경우,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경력밖에는 지역구와 전혀 무관한 사람, 그것도 이미 작년에 부산으로 주민등록까지 옮겨서 공천신청을 했던 사람을 다시 부천으로 불러들여 공천을 주었으니 이는 야당에 국회의원 1석을 갖다 바치는 이적행위요, 해당행위로서 국민과 부천시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지역구에 살면서 17년간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해 온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구를 한 번도 살펴보지 않아서 동네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낙하산 인사 중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지는 아마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현실을 무시한 공천이 새누리당의 앞날을 얼마나 캄캄하게 할지를 생각하면 안타깝다 못해 분통이 터집니다.

이렇듯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에 가슴 답답한 심정이지만 제가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출마를 한다면 이 또한 가뜩이나 새누리당이 어려운 지역상황에서 야당후보의 당선을 100% 보증해주는 해당행위가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므로, 악법도 법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듯 저는 이번 공천결과를 전혀 납득할 수 없지만 눈물을 머금고 받아들이겠습니다.

3명의 여성당원이 삭발까지 해가면서 저의 공천을 간절히 바랬던 당원동지와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격려를 영원히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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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천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부천에서 당원동지 및 부천시민들과 일생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 번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2년 3월 15일

새누리당 부천시 원미구을 국회의원 이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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