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6일 4.11 총선에 출마할 13개 선거구 단수 후보와 4개 선거구 경선 후보, 2개 선거구 전력공천 후보 등 5차 공천 심사 결과 명단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지역정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천 원미갑은 이날도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수원시정(영통)에 김진표(63) 원내대표를 단수 후보로 확정하는 등 경기 4곳(성남 분당을, 광명갑, 하남)을 비롯해 서울 3곳(중랑갑, 성북갑, 성북을), 인천 2곳(연수, 중구ㆍ동구ㆍ옹진군), 부산 2곳(영도구, 해운대구ㆍ기장군갑), 울산 1곳(북구), 충남 1곳(당진) 등에 대해 단수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또 경선지역으로는 경기 2곳(성남 수정구, 수원갑*장안)과 서울 2곳(강북을, 강서을)을 선정했으며,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서울 서초갑에는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서울 서초을에는 임지아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고, 서울 동대문갑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서울 강동을은 경선지역으로 결정했다.

한편, 5명의 예비후보(김경협ㆍ김기석ㆍ박성휘ㆍ이상훈ㆍ조용익)가 공천을 신청한 부천 원미갑은 이날 5차 공천 심사 결과에 빠짐에 따라 각 후보들조차도 “오리무중”이라며 결과 발표가 나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특히 한국노총 몫의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면서 4명의 예비후보(김기석ㆍ박성휘ㆍ이상훈ㆍ조용익)들은 ‘밀실 전략공천 저지 및 공정 경선 촉구’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밤샘 단식 투쟁까지 벌이며 강력 반발하며 국민참여 경선 실시를 주장한 가운데, 어제(5일) 오전 4차 공천 발표에 포함될 것을 기대하며 단식 투쟁을 접고 각자 선거사무소로 복귀했으나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부천 원미갑은 지난달 22일 면접심사를 끝냈으나, 13일째 공천 심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첨럼 원미갑의 공천 심사 결과의 늑장 발표로 인해 한국노총 몫으로 요구하는 전략공천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국민참여 경선’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여 공동 연대에 나선 김기석ㆍ박성휘ㆍ이상훈ㆍ조용익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부천노총 의장 출신의 김경협 예비후보와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하며 ‘보이지 않은 손’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감추지 않고 있어 공천 심사 결과에 따라 예비후보 2명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부천 소사구에 못지않는 상당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