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1 총선에 나설 1차 공천자 명단을 27일 오전 발표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 1차 공직후보자 명단 발표(클릭).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가 이날 발표한 1차 공천자 명단에는 단수 후보지역 21명으로 친이계(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서울 노원을)을 비롯해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구) 등의 공천이 확정됐고, 전략 공천지역은 22곳이다.

하지만 이날 1차 공천자 발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가 이날 발표한 4.11 총선 지역구 21곳 공천 확정자 명단과 전략 공천 지역 22곳은 다음과 같다.

<단수 후보 공천 21명>

◇서울(3명)= ▲도봉을- 김선동(48) 현 국회의원 ▲노원을= 권영진(49) 현 국회의원 ▲은평을= 이재오(67) 현 국회의원.

◇경기(4명)= ▲부천 소사= 차명진(52) 현 국회의원 ▲광명갑= 차동춘(47) 전 광명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광명을= 전재희(62·여) 현 국회의원 ▲김포= 유정복(54) 현 국회의원.

◇인천(4명)= ▲남구갑= 홍일표(56) 현 국회의원 ▲남구을= 윤상현(49) 현 국회의원 ▲계양을= 이상권(57) 현 국회의원 ▲서강화갑= 이학재(47) 현 국회의원.

◇부산(2명)= ▲해운대기장갑= 서병수(60) 현 국회의원 ▲금정= 김세연(39) 현 국회의원.

◇광주(1명)= ▲서구을= 이정현(53) 현 국회의원.

◇강원(1명) ▲홍천횡성= 황영철(46) 현 국회의원.

◇충북(1명)= ▲충주= 윤진식(56) 현 국회의원.

◇충남(1명)= ▲천안을= 김호연(56) 현 국회의원.

◇전북(2명)= ▲전주 완산갑= 최범서(56) 전 여수엑스포 상임감사 ▲전주 완산을= 정운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남(2명)= ▲나주화순= 문종안(67) 전 나주화순 당원협의회 위원장 ▲담양곡성구례= 정채하(64) 현 서울 디지털대학교 교수.

<1차 공천 전력 지역 22곳>

◇서울(9)= 종로, 동대문을, 양천갑,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경기(3)= 성남 분당갑, 성남 분당을, 과천ㆍ의왕.

◇부산(2)= 북ㆍ강서을, 사상.

◇대구(1)= 달서을.

◇울산(1)= 남구갑.

◇강원(1)= 춘천.

◇충북(1)= 청주 흥덕갑.

◇충남(1)= 공주ㆍ연기.

◇경북(1) = 포항남ㆍ울릉.

◇경남(2) = 진주갑, 사천.
<추가 업데이트(1)> 새누리당 공천위가 이날 발표한 단수 후보지역 21곳에 대한 공천자 명단을 전격 발표한 것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일부 지역에 대해 재의를 요구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1차 공천자 명단 발표부터 진통을 예고하며 공천 갈등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가 업데이트(2)>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공천위가 발표한 1차 공천자에 대해 원안대로 재의결, 확정함에 따라 비대위와 공천위간의 갈등을 봉합됐다.

하지만 전력 공천지역으로 선정된 일부 지역에서 대해서는 해당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략 공천지역으로 선정된 과천ㆍ의왕 지역구의 안상수 위원은 경선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심위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