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5명이 공천을 신청해 치열한 물밑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부천시 원미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경협ㆍ김기석ㆍ박성휘ㆍ이상훈ㆍ조용익 예비후보(가나다 순)에 대한 면접심사를 22일 오후 3시15분에 실시한다고 각 후보진영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부천 원미갑 5명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은 공심위원들의 예상 질문에 대반 답변 내용을 최종 점검하는 등 긴장 속에 면접 심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원미갑 5명의 후보들은 ▲1분간 자기소개와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의 3가지 질문인 ▲이 시대 99% 서민의 아픔을 정책적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찾아줄 실현 가능한 방안 ▲경제의 가치와 사람의 가치가 충돌한다면 어떤 산택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한 답변 자료 등을 꼼꼼히 챙기고 숙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공심사의 부천 원미갑 공천 신청자 5명(김경협ㆍ김기석ㆍ박성휘ㆍ이상훈ㆍ조용익)에 대한 이날 면접심사는 ‘컷오프’를 통해 당내 경쟁에 나설 후보를 가려내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면접심사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도 ‘컷오프’ 대상자가 2명 또는 3명이 될 것인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심위의 후보 면접 심사는 서울 영등포 당사 2층 지도부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ㄷ’자 모양으로 배열된 책상에 15명의 공심위원들이 둘러 앉고, 후보자는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 착석한 상태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자기소개 1분 후 강철규 위원장의 3가지 질문 가운데 후보에게 구체적인 방안 제시에 대한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10분 안팎으로 진행되며, 면접 심사를 전후해 사전 보고와 사후 토론이 있는 관계로, 1개 지역구당 심사는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심위원들은 면접 직전 당직자로부터 지역 실사를 통해 분석한 해당 지역구의 판세와 분위기, 개별 후보의 이력 등을 보고받은 뒤 면접이 끝나면 자료 분석 결과와 면접 내용 등을 바탕으로 토론을 거쳐 후보자별 점수를 매긴다.

공심위원들은 그동안 면접 심사에서 지역 분위기에 대한 질문도 빼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부천 원미갑 지역 분위기에 대한 질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 원미갑에 이어 부천 원미을과 부천 소사구에 대한 면접 심사도 23~24일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의 수도권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를 이번주까지 끝낼 계획이어서 ‘컷오프’로 사전 탈락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명단도 이르면 이번 주말께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