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부천시를 실천하기 위한 부천 의제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협의회장 김종해)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심곡 복개천로에 위치한 부천시민학습원 누리터에서 ‘심곡 복개천 복원사업을 중심으로 도심 수변 공간 확보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 주민과 인근 상인,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심곡복개천 복원사업과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과 하천의 물리적 지속성, 생물다양성 증진, 친수공간을 통한 주민 네트워크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하천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한봉호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도심 하천 복원 국ㆍ내외 사례와 도심 수변 공간 확보를 위한 제안’이란 기조 발제와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김선자 푸른부천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하고, 질의 및 종합 토론을 벌인다.

부천시는 최근 ‘도심 복개하천 복원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심곡복개천 복원사업’(▷관련기사 클릭)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환경부의 ‘도심 건천ㆍ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으로 선정돼 2012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천시의 경우, 급격한 도시화에 따라 불투수면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도심 침수현상 발생과, 빗물의 지하 침투 감소를 초래 하고 있으며, 도시지역의 자연스런 물순환 과정이 인위적으로 차단돼 하천의 건천화를 초래하는 등 대부분의 도시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물순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수(水)환경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천은 ‘시민의 강’과 같은 인공 수(水)환경을 조성, 새로운 물 순환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부천 의제21ㆍwww.bcag21.or.krㆍ바로 가기 클릭)은 ‘생명이 살아 숨쉬고 물이 흐르는 부천’을 생태분야 세번째 의제로 정하고, ▲복개천을 헐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하고 도심에 친수 하천 조성 ▲10분 이내의 거리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032)325-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