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6시17분- [민주당 국회의원 소사댁 김상희 의정보고]

마침내 소사~원시선 전철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12월21일 오전 9시 국토해양부와 e레일주식회사가 소사~원시선 전철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초 착공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결과를 얻기까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자치단체장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획기적인 소사구 발전의 기반이 될 소사~원시선 건설의 본격적인 추진을 소사구민 여러분과 더불어 함께 기빠하면서,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더욱 열실히 노력하겠습니다.

#. 19일 오후 3시19분- [소사머슴 차명진 국회의원 의정보고]

소사-원시간 전철 2011년 2월 드디어 착공(2010년 12월21일 실시 협약 체결). 올 연말 시각한다던 소사~원시간 전철공사가 지지부진했습니다. 차명진 의원은 연내 착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 11월3일 국토해양부와 사업추진단장인 대우건설을 불러 강력히 따졌습니다. "투자자 협의가 지연돼 협약체결이 미뤄졌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매일매일 사업진행을 점검, 독촉했습니다. 결국 지난 12월14일 출자자 변경이 이뤄졌고, 오는 12월21일 실시협약을 체결케 했습니다. 오는 2011년 2월 드디어 공사가 시작됩니다. 연내 착공치 못하고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소사~원시간 전철이 마무리될 때까지 두 눈 부릅뜨고 챙기겠습니다.

부천 소사구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소사 전철역~ 안산 원시역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전구간 지하화)을 놓고 ‘한 지붕아래 두명의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구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과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시간차를 두고 SMS(문자메세지)를 통해 보낸 의정보고 내용이다.

두 사람 모두 소사~원시간 전철사업에 대해 “앞으로 잘 챙기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SMS 의정보고 내용을 보면 서로 이 사업의 공사 착공을 위해 각기 노력한 면을 부각시키면서 장군 멍군식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012년 4월11일 실시될 예정인 19대 총선에서 벼랑끝 대결을 벌여야 하는 입장이다. 지역구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피할 수 없는 빅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부천 소사구에서 내리 3번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2007년 7.26 보궐선거와 18대 총선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한 뒤 3선에 도전한다. ‘소사의 머슴’임을 내세우며 선이 굵고 뚜렷한 정치적 행보를 하며 지역구 구석구석을 챙기고 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비례대표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도전에 나선다. 올해 2월 소사구 지역위원장으로 입성해 “소사는 영원히 함께 할 제2의 고향이자 정치적 생명터”라고 각오를 밝히고 무려 20년만에 지역구 탈환에 도전한다. ‘소사댁’을 내세우고 소통을 앞세운 생활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두 사람의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사업 등 지역구 사업 챙기기를 통한 경쟁은 19대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 소사구의 경우는 다른 3개 지역구(원미갑ㆍ원미을ㆍ오정구)와 달리 여야 현역 국회의원이 링에 오를 채비를 하면서 일치감치 19대 총선을 향한 ‘소리없는 총성’이 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