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4월 임시국회를 끝으로 원내대표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민주당 원내대표 원혜영(58) 국회의원(부천 오정구)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불출마 의사를 거듭 밝혔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4일자로 보도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하여 “주위에선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라 한다”며 “이미 부천시장을 했는데 같은 성격인 도지사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내보낼 인재 영입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4.29 재보선에서 수도권지역인 인천 부평을과 시흥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홀가분하게 원내대표직을 넘겨주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힌다. 오는 6∼8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및 기호 추첨에 이어 14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 뒤 15일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내대표 주자로는 경기지역 김부겸 의원(군포)과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 호남 지역 이강래 의원, 충북 지역 홍재형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