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부터 장애인과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하고, 3일 시범 노선(한라마을ㆍ덕유마을~ 춘의주공아파트) 개통에 따른 시승식을 가졌다.

시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에 따르면 이날 교통약자 전용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시승식 및 체험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이동현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장, 임명호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승표 부천시 교통사업단장, 부천시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중증장애인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 전용버스 시범운행 시승식 및 체험행사를 가졌다. 전용버스 정류소 현장을 확인하고 휠체어 이용자의 버스 승ㆍ하차 편의 여부를 점검했다.

김만수 시장은 시승식에서 “일반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마련했다”며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 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 및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통약자 전용 셔틀버스는 지난 3월 부천지역 운수업체인 ㈜청우운수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부천시에 저상버스를 기탁해 마련한 것이다.

교통약자 전용버스는 한라마을ㆍ덕유마을을 기점으로 부천시청~ 신중동역~ 부천시 보건소~ 대성병원~ 성모병원~ 원미어울마당을 거쳐 회차지인 춘의주공아파트 구간을 하루 두 차례씩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주말과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대상은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유모차 동행자이며, 승차인원은 23명(휠체어 5명, 일반석 18명)이다. 이용 요금은 1천원이다.

시는 이와 함께 주말과 공휴일에는 장애인 장거리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단체 등에 버스를 지원한다. 이용대상은 특별 교통수단 이용자 3인을 포함한 10인 이상 장애인단체다.

주말과 공휴일 여가활동, 체육행사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통행료 및 주차료를 포함해 1일 15만원이다.

한편, 부천시는 이날 월례조회시 저상버스를 기탁한 박종윤 ㈜청우운수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