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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주의해야
영하 20℃ 이하에서 감염력 유지… 냉장고 음식 안심할 수 없어
손씻기ㆍ끓여먹기ㆍ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원칙 지켜야 
더부천 기사입력 2017-02-09 10:09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317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

지난달 일가족 9명이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생굴을 먹고 단체로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 긴급 후송됐고, 최근 미국의 한 학교에서 1천명이 넘는 학생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최근 한겨울에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범은 ‘노로바이러스(Norovirus)’로, 여타 바이러스가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에 유행하는 것에 반해 ‘노로바이러스’는 한겨울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인 관계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겨울철 식중독 주범인 ‘노로바이러스’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보고된 113건의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유행 사례에서 역학조사가 완료된 47건(2016년 12월23일 기준) 중 19건(40%)의 원인 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였으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수도 2015년 대비 2016년 109% 증가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와 같은 집단생활을 하는 유ㆍ소아에서 특히 다발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인 식중독과 급성 장염에 걸리는데, 유아부터 성인까지 상관없이 감염되며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24시간 정도의 잠복기 후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1~ 3일 정도 나타나며 회복 후 최소 3일에서 2주까지 전염력이 있는 게 특징이다.

노로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수분 보충 등 증상에 맞는 요법을 실시하면 2~3일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지하수 또는 굴과 같은 연안 양식 어패류를 먹거나 접촉한 경우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거나 환자가 이용한 화장실을 같이 이용하는 등 환자와의 직ㆍ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음식을 85도 이상의 열로 1분 이상 가열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사멸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굴은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 먹어야 안전하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고, 외출 후나 음식 조리 전, 공중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손가락, 손등, 손끝까지 손씻는 수칙에 맞게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하며, 전염성이 강하므로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있을 경우 오염된 옷, 이불 등을 살균, 세탁하고, 감염자가 음식 조리나 타인 간호 등을 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2~3일 내로 호전되지만 어린이나 노인과 같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감염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아직까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 및 주의사항

-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 끓인 물 마시기
-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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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ㆍ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칼ㆍ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채소용, 고기용, 생선용)하여 사용하기
-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 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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