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7.26 소사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차명진 예비후보의 소사구 뉴타운개발 공약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8일 오후 2시 소사역 근처 태한빌딩 5층에 마련한 차명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부천 소사구 주민들의 손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들었고, 차명진 예비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한나라당의 큰 인재를 만들 것”이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상수 인천시장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소사구 뉴타운 등 부천과 경기도를 살리고 전철로 교통도 시원하게 뚫어 부천을 크게 발전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특히 “소사구 뉴타운이 자신이 재임기간 추진된 서울시 뉴타운보다 더 빨리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움이 있을 때 언제든지 전화해 도움을 청하라”고 주문하며 차명진 예비후보의 뉴타운 공약에 큰 관심을 보이며 ‘뉴타운 노하우’를 전수할 뜻이 있음을 내비췄다.

차명진 예비후보의 뉴타운개발 공약은 소사구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이미 지난달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사구를 경기도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날 차명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외에 이재오 전 원내대표도 참석, “차 후보는 큰 일을 할 사람”이라며 “김문수 지사가 부천 소사에서 닦은 길을 훌륭히 다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리틀 김문수’ 차명수 후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고,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도 “경기도에 김문수 지사가 있다면 소사구에는 차명진 후보가 있다”며 “쌍두마차로 경기도와 부천, 그리고 한나라당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진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서 10년 동안 한나라당을 믿고 부천 소사를 맡겨 주셨다”면서 노무현 입(김만수 후보)을 꺾고 확실히 압승해 노무현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밝히고 “이명박 시장을 본받아 부천 소사구 뉴타운을 확실하게 해결해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낙후된 소사구 발전론을 폈다.

차명진 예비후보는 이회창 전 총재 보좌관 출신으로 김문수 현 경기지사의 소사구 국회의원 시절 초대 보좌관을 역임했고, 5·31 지방선거 당시 김문수 지사의 선거캠프총괄 책임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리틀 김문수’로 변함없는 정치적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전재희·남경필·임태희·박진·심재철·정진섭·진수희·박찬숙·이주호·임해규·황우여·최구식·김형오 국회의원, 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 권영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종운 국가발전연구회 사무처장 등 당내 인사들과 소사구지역 당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