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대 총선)의 ‘사전투표’가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개인 사정 등으로 선거일(4월13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투표 참여를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전국 읍ㆍ면ㆍ동마다 설치되는 3천511개의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역과 용산역 그리고 인천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사전투표를 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돼 본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지참해여야 한다.

사전투표는 투표용지만 교부 받는 유권자와 투표용지 외에 회송용 봉투도 함께 교부받는 유권자로 나뉜다.

우선, 구ㆍ시ㆍ군 선관위의 관할구역(하나의 구ㆍ시ㆍ군 선관위 관할구역 안에서 2개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경우에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말함)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유권자가 자기 지역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면 지역구와 비례대표선거 두 장의 투표용지만 교부받는다.

반면, 구ㆍ시ㆍ군 관할구역 밖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면 투표용지 두 장과 회송용봉투를 교부받아 기표한 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함에 투입된 회송용 봉투는 매일의 투표 마감 후 사전투표참관인의 참관 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고, 해당 구ㆍ시ㆍ군 선관위에 발송된다.

회송용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ㆍ시ㆍ군 선관위내 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보관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상황실에 종합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전국의 모든 관내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를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이번 20대 총선부터는 이중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내용을 보관하다가 선거일 투표 마감 후 지체 없이 삭제하도록 공직선거법이 개정됐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로, 전체 선거인 총 4천129만6천228명 중 474만4천241명이 참여했다. 이는 투표참여자 2천346만2천336명의 20.2%에 해당한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는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 하는 행위,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하거나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는 모두 36개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다.

지역구 별로는 원미갑 10곳, 원미을 10곳, 소사구 9곳, 오정구 7곳이다.

부천시 원미구ㆍ소사구ㆍ오정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4월13일)에 개인 사정 등으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선거공보나 중앙선관위 누리집(홈페이지ㆍ바로 가기 클릭)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사전투표 기간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4.13 총선에 부천시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서는 모두 15명의 여야 후보가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부천시의원 1명을 선출하는 부천시 바선거구(심곡본1동ㆍ심곡본동ㆍ송내1동ㆍ송내2동) 보궐선거에도 여야 후보 3명이 출마해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4.13 총선 부천시 4개 선거구 여야 후보 15명 및 부천시 바선거구 보궐선거 여야 후보 3명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