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부천 오정구에서만 5선 도전에 나선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2년 14대 총선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1996년 15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1998년 민선 2기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민선 3기 부천시장(2003년)을 역임한 뒤 2004년 17대 총선, 2008년 18대 총선에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원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5선 도전에 나서는 출사표와 함께 지역구인 오정구의 주요 현안인 고도제한 완화, 원종 ~고강~ 홍대입구역 광역철도 건설사업, 소사~ 오정~ 대곡 복선전철(지하철) 사업, 오정대로~ 남부순환로 도로개설사업, 서인천IC~ 오정구~ 신월IC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과 관련한 주요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
4ㆍ13 총선에 부천 오정구에서는 5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안병도(58) 현 새누리당 부천오정 당원협의회 위원장(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이 19대 총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준비중이고, 여기에 박순조(56) 전 국회 국정예비조사 전문요원(현 오정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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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서는 서영석(58) 전 경기도의회 5대 전반기 부의장(현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이 19대 총선(무소속)에 이어 재도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고, 정의당에서는 구자호(40) 오정구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어서 새누리당 후보 1명과 2~3명의 야권 후보가 출마하는 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천 원미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염종현 경기도의원)는 부천 원미갑에서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54)이 원혜영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관련 지역구 현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부천 원미갑은 새누리당에서는 이음재(61) 현 당협위원장과 정수천(58) 전 경기도의원, 홍건표(71) 전 제18대, 제19대 부천시장이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협 의원에 맞서 신종철(54)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 도전장을 던졌으며, 국민의당에서는 문맹열(54) 전 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과 황인직(50)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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