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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부천지역 4개 선거구(원미갑ㆍ원미을ㆍ소사구ㆍ오정구)에서 출마하기 위해 등록한 예비후보가 17명으로 늘었다. 특히 각 선거구별로 치열한 당내 경선 및 표밭갈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부천 4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해 12월15일 10명, 16일 1명, 17일 1명, 28일 1명, 31일 2명이 각각 등록한데 이어, 새해 들어 12일 1명에 이어 15일에는 전현주(55) 전국회사무처 4급 입법보좌관(현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상임부회장)이 부천 원미을에서 ‘국민의당’으로 출마하기 위해 등록했다.

이들 예비후보 17명 가운데 새누리당은 9명(원미갑 2명, 원미을 3명, 소사구 3명, 오정구 1명)이 등록했으며, 앞으로 추가 예비후보 등록자는 최소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등록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미을과 소사구에서는 당내 경선에 따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명(원미갑 1명, 원미을 1명)이 등록했으나, 현역 국회의원 4명(원미갑 김경협, 원미을 설훈, 소사구 김상희, 오정구 원혜영)이 등록할 경우 원미갑과 원미을에서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대 총선 출마를 위한 지방의원 사퇴시한인 14일 부천시 바선거구(심곡본1동·심곡본동·송내1동·송내2동)의 부천시의원직을 사퇴한 김정기 전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할 경우에는 소사구에서도 김상희 의원과 경선을 벌이게 되지만,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2월초에 창당할 예정인 가운데 5명(원미갑 1명, 원미을 3명, 오정구 1명)이 일단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가운데 앞으로 2~3명이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미을은 이미 경선을 예고한 상태다.

정의당에서는 소사구에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나머지 3개 선거구에서도 출마 후보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 4개 선거구에서 앞으로 예비후보 등록은 더민주 현역 국회의원 4명과 국민의당에서 2~3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부천지역정가에서는 4개 선거구 중 당내 경선을 예고한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로 누가 공천을 받고 출마할 것인지에 관심이 우선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경우, 3명의 예비후보가 각각 등록해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한 가운데 공천룰이 확정된 원미을(서영석·손숙미·이사철)과 소사구(강일원·차명진·이재진)에서 누가 공천을 받고 출마할 것이냐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원미갑(이음재·정수천)은 당내 경선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원미갑에서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종철(53)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협(54) 의원에 도전장을 던졌고, 원미을에서도 장덕천(51) 변호사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4선에 도전하는 설훈(63) 의원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소사구는 부천시의원직을 사퇴한 김정기(49) 전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김상희(62) 의원에게 경선 도전장을 던질 것인지, 아니면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출마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의 경우, 원미을에서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고, 원미갑에서 1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추가로 예비후보 등록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경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사구와 오정구에서도 출마 후보 및 경선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이 지난 8일 영입한 이승호(56) 예비역 육군 준장(육사 38기로 공수특전여단장과 육군본부 작전처장 역임)의 부천 출마설이 흘러나오면서 성사 여부 및 어느 선거구로 나올 것인지에도 부천지역정가의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19대 총선에서 부천지역 4개 선거구에서 모두 패해 현역 의원이 없는 불모지인 만큼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 선택을 통한 지역발전론’과 ‘야당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이 맞추고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부천 4개 선거구를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닦아온 조직과 지지층 결집을 통해 지역구 수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2월 창당과 함께 본격적인 4ㆍ13 총선을 위한 당내 경선을 위한 공천룰 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력에서 열세인 만큼 부천 4개 선거구를 아우르고 내세울 만한 간판 주자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부천지역 예비후보 등록 현황(1월16일).

■부천 원미갑

▲새누리당= 이음재(61ㆍ전 제7대 경기도의원, 현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도회 회장 *2015년 12월15일 등록), 정수천(58ㆍ전 유한대 조교수, 전 경기도의원 *2015년 12월15일 등록).

▲더불어민주당= 신종철(54ㆍ전 경기도의원, 전 서정대 외래교수 *2015년 12월15일 등록).

▲무소속= 문맹열(54ㆍ전 이상수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1월12일 등록).

■부천 원미을

▲새누리당= 서영석(59ㆍ전 경기도의원, 현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 *2015년 12월15일 등록), 손숙미(62ㆍ전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현 가톨릭대 교수 *2015년 12월15일 등록), 이사철(64ㆍ전 제15대,18대 국회의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변인 *2015년 12월15일 등록).

▲더불어민주당= 장덕천(51ㆍ전 부천시 고문변호사, 현 새정치민주연합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2015년 12월15일 등록).

▲무소속= 김주관(45ㆍ현 인천지방변호사회 법제이사, 현 부천시의회 고문변호사 *2015년 12월15일 등록 *1월4일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합류 선언), 송백석(51ㆍ전 고려대 연구교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5년 12월16일 등록 *12월29일 더민주 탈당, 국민의당 합류 선언). 전현주(55ㆍ전 국회사무처 4급 입법보좌관, 현 대한적십자사 부천지구협의회 상임부회장 *1월15일 등록).

■부천 소사구

▲새누리당= 강일원(57ㆍ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현 가톨릭관동대 교수 *2015년 12월15일 등록), 차명진(57ㆍ전 제17대,18대 국회의원, 현 소사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2015년 12월15일 등록), 이재진(49ㆍ전 2014 지방선거 부천시장 후보, 전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 *2015년 12월31일 등록).

▲정의당= 신현자(45ㆍ전 부천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현 정의당 부천시 소사구지역위원장 *2015년 12월31일 등록).

■부천 오정구

▲새누리당= 안병도(58ㆍ현 오정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2015년 12월17일 등록).

▲무소속= 서영석(58ㆍ전 경기도의회 5대 전반기 부의장, 현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2015년 12월28일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