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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강원춘 vs 정진곤 ‘난타전’
강원춘 후보 “‘후보자 매수설’ 논란 정진곤 후보 사퇴해야”
정진곤 후보측 “불순한 흠집내기로 보수분열 획책 ‘정치쇼’” 
더부천 기사입력 2010-05-31 18:2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925


△강원춘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보수진영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6.2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가운데 강원춘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31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교육청에서 ‘보수진영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정진곤 후보는 후보자 매수설을 명확하게 해명하고 진정성 있는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고 범보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 후보는 단일화 방법에 대해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축적된 여론조사 내용을 이용해 결정을 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특히 “정진곤 후보의 참모측이 선관위에서 이미 비리 관련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설령 정진곤 후보가 되더라도 후보자 매수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당선이 돼도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대표로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일문일답에서 강원춘 후보는 ‘후보자 매수설’ 논란에 서 있는 정진곤 후보를 비판하는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그 일의 내막을 조사하고 근거를 수집할 능력은 전혀 없지만, 이번 사건에 연루됐던 사람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이들이라 정황을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원춘 후보는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교육감 선거에서 비도덕적인 사건으로 논란이 불거지게 돼 슬프다”며 “‘후보자 매수설’ 논란에 있는 정진곤 후보는 이를 명확히 해명하고 보수 단일화를 위해 사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후보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진곤 교육감 선거사무소는 오응택 부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강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보인 모습은 보수 결집이 아닌 불순한 흠집내기로 보수 분열을 획책하는 ‘정치쇼’”라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정진곤 후보측은 “정진곤 후보야말로 시민·사회단체가 지명한 중도보수 단일후보”라고 강조하며 “김상곤 후보를 앞질러 차기 교육감 당선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강 후보는 보수분열을 책동하려는 ‘위장보수’일 뿐”이라고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정 후보측은 “강원춘 후보가 배포한 기자회견문은 선거 막판에 내놓은 무책임한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며 “(후보 매수설 관련) 기사 자체의 진위는 물론 도선관위의 공식 입장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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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조사중’이라고 강조한 도선관위는 ‘선거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혐의가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심지어 언론도 익명을 전제한 알파벳 표기 정도로 매듭지은 사안이지만, 강 후보는 오늘 공개석상에서 최종 조사결과를 브리핑하듯 실명을 거론하면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측은 “강 후보는 단지 추정에 불과한 사안을 마치 사실인양 발표할 정도로 절박한가”라고 반문하며 “강후보의 기자회견과 배포한 회견문에 대해 법률 검토를 거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며, 이울러 공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측은 “정진곤 후보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대내외에 ‘이번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전교조 교육의 폐해를 알리는 동시에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근절 방안 등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워 도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진정 보수의 승리를 원한다면 강 후보가 정진곤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하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원춘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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