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정가에서 더불어민주당(전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의 첫 탈당 사례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으로 20대 총선에 부천 원미을 출마를 선언했던 송백석(50) 예비후보(바로 가기 클릭)가 “어제(2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의 경기도당 창당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부천 원미을 지역에서 ‘안철수 신당’의 후보 경선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활동해온 송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김한길의 민주당이 통합해 2014년 3월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되기 이전부터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에 소속돼 정치적 활동을 했고, 양 세력이 통합된 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에서 안철수 세력의 지분으로 집행위원으로 선임돼 6.4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공천작업에 참여했으나 양 세력이 다시 분열돼 각자의 길을 걷게 돼 장고 끝에 ‘안철수 신당’의 창당 작업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안철수 신당’의 노선이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경제의 노선과 부합한다고 판단하며 도의적으로도 안철수 의원과 정치적 생명을 같이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1999년 영국 유학길에 오르는데 학비가 없어 포기하는 단계에서 여수로타리클럽 김우현 총재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로타리클럽 장학금을 받고 박사과정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는데, 김우현 총재가 작고하신 안철수 의원의 장인”이라고 안철수 의원과의 각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송백석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소속된 정당에서 기득권 구조에 막혀 정치적 활로를 찾을 수 없었다면 새로이 펼쳐지는 정치적 지형을 활용해 기득권 구조를 허물고 정치적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신당 창당을 통해 총선과 대선에 승리하고 이 세상을 좀더 평등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백석 예비후보가 20대 총선에서 ‘안철수 신당’으로 부천 원미을 출마로 선회함에 따라 김광회(58) 전 경기도의원이 신당에 참여할 경우 당내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천지역 정가에서 현재 ‘안철수 신당’으로 출마하기 위해 등록한 예비후보는 어제(28일) 오전 부천 오정구 출마를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영석(57) 전 경기도의원과 부천 원미을 송백석 예비후보 등 2명이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송백석 예비후보의 성명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