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 여러분,
부천시 원미을 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자 송백석입니다. 부천시민과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20대 총선 출마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천은 제2의 고향입니다. 이곳에서 45년간 살아왔습니다. 7세 되던 해에 전라남도에서 부천으로 이주하여 부천북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현재까지 부천에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지나던 중동의 벌판은 현재 아파트 숲으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20년 전에 중동에 1기 신도시가 들어서기 시작했고 뒤이어 상동지역도 개발되어 현재의 중상동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의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당시 복사골을 뛰어다니던 그 소년은 기나긴 배움과 경험의 과정을 거쳐 이제 부천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고자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득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국회의원이 되면 한국의 소득 불평등을 줄이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8천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자살률이 세계 1위이며 국민의 행복지수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회 불평등의 심화입니다.

저는 정치인으로서 계층별, 직능별, 세대별 차이없이 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을 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 정체에 빠져 있습니다.

다시 박차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인 사회불평등을 해소해야겠습니다.

사회 불평등은 한국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한국사회의 소득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소득격차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같은 노동을 하지만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절반 임금을 받고 있고 있습니다.

사회 불평등을 줄이면서 복지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같이 공유하는 복지이어야 합니다.

복지의 대상이 취약계층만이 아닌 한 사회의 폭넓은 계층인 중산층을 포함하는 정책방향이어야 합니다.

소득측면에서 불평등이 최소화되면서 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미래에 희망을 가지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이 ‘미생’의 목숨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을 축소하고, 고용격차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해 기회를 주는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도 말씀드립니다.

-지역위원회의 혁신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첫째, 절차적 민주주의 확립.
-지역의 모든 선거는 절차적 민주주의에 입각한 공천을 실시하겠습니다.
-2014년 시의원 후보경선 당일에 투표 중 경선룰 변경 한 문제, 그 배경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둘째, 권한의 민주적 배분.
-선출직 시도의원의 고유 권한과 책임을 존중하겠습니다.

셋째, 당원의 화합과 통합 도모.
-합리적이고 투명한 대의원 선정과정을 통해 당원의 화합과 통합에 앞장서겠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아래 <지역위원회 혁신을 위한 3대 실천과제 공약> 참조.

-1기 신도시 노후화 종합대책부서를 설치하겠습니다.

국토교통부내에 1기 신도시(중동, 분당, 일산, 산본, 평촌) 노후화 종합대책부서를 설치할 것입니다.

부천의 중동을 비롯한 분당, 일산, 산본, 평촌의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초에 수도권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건설된 후에 현재까지 주택대단지의 기능을 잘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건설 후 2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아파트의 노후화, 인구의 감소, 거주인의 노령화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2기 신도시로 인구가 유입되는 흐름이 생겨나면서 1기 신도시의 만개 시점이 지났다는 분석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이제 1기 신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할 시기이며 더 늦지 않게 국토교통부 내에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인전철 지하화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1호선 경인전철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여 실현할 것입니다. 1호선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부천지역의 남북단절 상태를 해소하고 소사구 주민과 원미구 주민의 생활 통합을 실현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지만 6조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관계로 진행 속도가 기대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공동 협력하여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7호선을 증편하여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7호선 개통으로 시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개통 3년이 지난 지금 부천시민이 승객으로서 전철을 기다리는 불편은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7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는 부천 시민은 서울 시민보다 2배의 시간을 정거장에서 기다려야하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동차를 리스해 증편을 하고 동시에 장기적으로 전동차 제작을 통해 증편해야합니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국비와 도비를 확보하는 것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7호선이 통과하는 인천시와의 공동노력을 통해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저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하고자 하는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치활동을 하면서 당최고위원, 당대표 등 중진정치인으로부터 신세를 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만 신세를 지고 싶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그 신세를 갚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눈치만 보면서 소신대로 일하겠습니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21일

<지역위원회 혁신을 위한 3대 실천과제 공약>

부천 원미을 당원 여러분,

혁신은 이제 살기위한 선택입니다. 당대표는 당원에게 “혁신과 단합의 주인공이 되어주십시오”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혁신을 통해 공천혁명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긴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총선승리, 대선승리를 위해 반드시 혁신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반드시 해내야 하는 것이기에 중앙당은 몸이 일부 떨어져 나아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혁신안 완수를 천명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바람을 지역에서도 일으킵시다.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혁신이라는 요원의 불길을 우리가 지피도록 합시다. 혁신의 대상은 중앙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지역도 혁신이 절실합니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문제였듯이 원미을 지역위원회에서도 민주화 이후에 낡은 비민주적, 비도덕적 관행이 만연해 왔습니다.

부천시민들이 비웃고 있습니다. 원미을은 이번 총선에서 필패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패할 것입니다. 혁신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혁신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따라가면 안 됩니다. 침묵하면 안 됩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잘못을 지적하고 행동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저는 지역위원회의 혁신에 나서겠습니다. 정상과, 상식과,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부정과 낡은 관행을 타파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혁신안 3대 실천과제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지역의 모든 선거는 절차적 민주주의에 입각한 경선과 공천을 실시하겠습니다.

많은 당원이 2014년 지방선거의 시의원 후보 경선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습니다. 후보경선투표에서 민주주의 기본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비상식적 행태가 있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투표당일 개표를 30분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서 후보들을 소집하여 경선룰을 바꾸었습니다. 충격적인 일입니다. 당원들은 저에게 무슨 배경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급히 후보자들을 소집하여 개표 30분 전에 경선룰을 바꾸었는지 책임자에게 묻습니다! 지난 일을 들추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두면 반드시 다음에 또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권한 행사를 민주적으로 하면서 선출직 시도의원의 고유 권한과 책임을 존중하겠습니다.

권력은 행사하면 행사할수록 더 행사하고 싶은 속성을 가졌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권력의 독재화는 속성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인간의 이성은 3권 분립 제도와 지방자치제도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제도의 취지는 지역위원회의 수준에서도 적용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제도의 취지를 무시하고 권력을 독점하면 지역위원장은 대통령이 되고 보좌관은 소통령이 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시민이 시도의원에게 준 고유권한과 책임은 허공에 날아가고 맙니다. 이것이 부천 원미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권력분점의 민주주의 원칙과 지방자치의 취지를 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합리적이고 투명한 대의원 선정과정을 통해 당원의 화합과 통합에 앞장서겠습니다.

당원의 권리가 합리적 기준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의적인 기준에 따라 부여되고 있습니다. 권리를 행사하는 직책인 전국대의원, 지역대의원의 선정이 투명성 없이 밀실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에서 장기간 봉사했고 마땅히 권리를 부여받아야할 자격이 있는 당원들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당원사이의 반목과 갈등입니다. 지역위원회에 출입도 삼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당세의 외연을 확대하는 것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투명한 선정과정을 통하여 당원 모두에게 신뢰를 얻겠습니다. 당원들 사이에 화합과 통합을 고취시키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당원 여러분,

우리당은 혁신으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과감히 바꾸는 것이 혁신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우리 당원의 의식혁신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우리 모습이란 알량한 기득권 유지를 위해 잘못에 눈감고, 부도덕에 온정주의라는 포장을 해온 것이었습니다. 결과는 무엇입니까? 당원에 맡기면 바뀌지 않는다는 불신의 고조입니다. 그래서 우리 당원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 공천권을 비당원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당원이 주인이어야 합니다. 주인은 힘을 가진 자를 쫓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주인은 힘을 부여할 자를 선택합니다. 당원 여러분이 힘을 주시면 지역위원회 혁신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2015년 12월 21일

20대 국회의원선거 부천원미을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 송백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