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의 대표적 축제인 ‘제16회 소사복숭아 축제’가 오는 8일8일 오후 4시부터 부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본행사에 앞서 8월7일 오후 8시에는 전야제 행사로 야외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소사복숭아축제는 소사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규 송내1동 주민자치회장) 주관으로 열리며, 송내1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자연보호지도위원회, 자율방범대 등 9개 단체가 힘을 합쳐 매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참여’, ‘소통’, ‘나눔’을 주제로 행복한 솔안마을 만들기를 위해 지역주민이 축제의 주인으로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본행사는 8월8일 오후 4시 ‘소사복숭아축제’를 알리는 길거리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소사복숭아 축제 사진전, 하모니카, 스포츠댄스, 민요 등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및 관내 학생들의 락, 보컬 등 축하공연과 청소년 장기자랑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오후 8시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 시민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열린다.

그밖에도 캐리커쳐, 귀금속 공예, 도장 디자인, 다육식물 체험, 알뜰시장 및 먹거리 나눔장터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오는 17일까지 시민노래자랑, 청소년(초ㆍ중ㆍ고생) 장기자랑에 참여할 시민과 청소년(초ㆍ중ㆍ고생), 그리고 행사 진행을 도와줄 학생 자원봉사자 30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032-625-6761)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소사복숭아축제는 1960~70년 중반까지만해도 ‘소사복숭아’가 나주 배, 대구 사과, 고성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한때는 연간 1천톤 이상이 생산되기도 해 ‘복사골’로 불리웠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춰 부천시민들도 소사복숭아를 먹기 힘들 정도여서 ‘소사 복숭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