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는 29일 현재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없고, 현재 시에서 관리하는 자가 격리지만 11명이다.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본부장 김만수 시장)에 따르면 이들 자가 격려지 11명 가운데 29일에는 2명이 해제되면 9명으로 줄어든다.

이들 자가 격리자의 격리 해제 예상 날짜를 보면 7월2일 3명, 3일 2명, 4일 1명, 5일 1명, 7일 1명, 11일 1명 등이다.

따라서 이들 자가 격리자 외에 추가로 자가 격리가 나오지 않을 경우, 부천시는 오는 7월11일께 메르스 확진자 ‘0명’, 자가 격리자 ‘0명’이 된다.

부천시의 경우, 첫 메르스 확진자(55번째)는 5월26~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 중인 아버지 간병을 다녀온 뒤 6월6일 1차 양성 판정에 이어 다음날인 6월7일 확진 판정받고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격리 입원했다가 13일만인 6월20일 완치 판정받고 퇴원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에서는 지난 6월7일 이후 29일까지 22일째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첫 환자가 완치 및 퇴원한 지난 20일 이후부터는 9일째 메르스 환자 ‘0명’으로 부천지역사회에서의 메르스 감염 확산 우려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이라는 지역 특성상 메르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볼 수 없는 만큼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