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공천을 대부분 완료함에 따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은 13일 제6회 동시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중진의원, 최경환 전 원내대표, 한영실 전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 총 7명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어 갈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중앙선대위는 국민안전추진위원회, 직능위원회, 정책위원회 등 모두 6개의 위원회를 두기로 했으며, 총골본부와 종합상황실을 두고 선거업무 전반을 관리하도록 했다.

황우여 대표는 “지금은 세월호 사고를 수습하고 피해 가족들을 돌봐야 하고 온 국민이 애도기간을 지내면서 사후 대책도 엄중하게 마련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예전같이 축제 분위기로 대회와 선거를 치룰 수는 없지만, 앞으로 4년 동안 지방을 이끌어 나가고 국민에게 봉사해야 될 지도자요, 일꾼을 뽑는 만큼 소홀히 할 수가 없다”며 “상향식 공천의 열정과 포부를 다 담아 새로운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초를 지방부터 다져야 하겠다는 국민 앞의 약속으로 선거에 임하면 국민들께서는 다시 새누리당 손을 잡아주시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라당은 이날 2012년 5월15일 선출된 지도부의 임기가 5월14일 이후로 만료되고 차기 선정계획은 지방선거 이후인 7월에 개최되는 만큼, 지도부 공백사태와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3선의 이완구 원내대표를 만창일치로 선정,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