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12일째인 27일 탑승객 476명 중 사고 발생 첫 날(16일) 174명이 구조된 이후 희생자는 188명, 실종자는 11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기도내 합동 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18만8천620명이 조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위로문자(☎010-9145-8879)는 7만7천78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에 따르면 휴일인 27일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경기도내 9곳 분향소에는 오후 6시까지 9천401명이 찾아 지금까지 18만8천620명이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임시 합동분향소가 운영되는 안산시 올림픽기념관(24시간 운영)에는 이날 4천901명이 찾아 14만7천534명(누계)이 조문했고, 25일부터 운영된 부천시 시청 1층 로비 분향소(오전 9시~오후 11시)에는 1천140명이 찾아 7천121명(누계)이 조문했다.

또 24일부터 운영된 남양주시 도농역 광장 분향소(24시간)에는 728명이 찾아 5천135명(누계), 25일부터 운영된 성남시 야탑역 광장 분향소(24시간)에는 1천142명이 찾아 6천909명(누계), 양평군 양평시장 입구 라온마당 분향소(오전 10시~오후 10시)에는 200명이 찾아 2천700명(누계), 광명시 광명시민회관 분향소(오전 8시~오후 10시)에는 579명이 찾아 2천610명(누계)이 조문했다.

26일부터 운영된 구리시 장자못공원(24시간)에도 휴일 369명이 찾아 2천270명(누계), 시흥시 시청 1층 로비 분향소((오전 9시~오후 11시)에는 123명이 찾아 841명(누계), 27일부터 운영된 화성시 봉담읍사무소(24시간)에도 304명이 찾아 조문했다.

여주시 여주시민회관 분향소(오전 7시~오후 10시)에는 지금까지 1천496명(누계)이 찾았고, 노란 리본달기와 헌화를 하는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 문화광장(오전 10시~ 오후 10시)에도 1만1천700명(누계)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성시 내혜홀광장(24시간)에도 분향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자율 분양으로 조문객 집계는 별도로 하지 않고 있다.

28일부터는 경기도청 신관 4층(24시간), 의왕시 시청사 소무대(오전 9시~오후 10시), 오산시 시청광장(오전 7시30분~자정), 수원시청(2일간 24시간 운영 후 조문시간 변경 예정)에서도 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내에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자가 발생한 곳은 부천·안산·수원·시흥·광명·고양·성남 등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