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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 46일만에 단식 중단
 
더부천 기사입력 2014-08-28 11:15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6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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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7월14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해오다 건강 악화로 지난 22일 서울시 동부병원에 입원해 단식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47) 씨가 단식 46일째인 28일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김영오 씨의 단식 중단과 관련,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구 시립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은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기자회견 <전문>.


‘긴 싸움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1.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광화문에서 40일간 단식을 하였고, 중태에 빠져 병원에 이송된 후에도 45일째 미음을 거부해 왔습니다.

2. 유민 아빠가 병원에 실려간 후 학계, 문화계, 연예계, 종교계, 언론계, 정치계 등 각계각층에서, 전국 각지, 해외 각지에서, 수만명의 국민들이 유민 아빠를 대신하겠다고 동조단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다른 유가족들도 청운동사무소, 광화문, 국회에서 농성을 하며 유민 아빠 몫까지 싸우겠다고 적극적으로 단식을 만류하였습니다.

언니를 잃고 아빠에 대한 허위, 비방성 의혹 제기로 사생활까지 위협받고 있는 둘째 유나도 아빠까지 잘못될까봐 매우 걱정하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계속 간청하였고, 시골의 노모도 그 사실을 알고 계속 우시며 막내 아들인 김영오씨를 만류하다가 과거 수술 부위가 안 좋아지는 등 문제가 생겼습니다.

3. 여전히 협상에 진전이 없어 언제 특별법이 타결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에서 김영오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 모친 등 가족을 위해,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보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영오씨는 병원에서 미음을 먹으며 어느 정도 회복이 되면 광화문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보식을 하며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유민 아빠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마음놓고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게 속히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국민들께서 더욱 힘을 모아 주시고, 대통령 및 야당은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걱정해주시고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


<↓추가 업데이트>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민 아빠(김영오씨)는 단식을 중단하며 광화문, 청와대 등에서 함께 동조 단식을 하는 문재인 의원 비롯 야당 의원들에게 당부 말씀을 전했다. 국회의원들도 단식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가서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이 험난한 싸움에 제대로된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오씨는 대책위 관계자에 재차 문자를 보내와 ‘문재인 의원 등 단식중인 의원들에게 국회로 돌아가라는 것이 장외투쟁 중단하시라는 게 아니고, 단식이 아니라 또 다른 방법으로 힘을 모아달라는 뜻이다’라고 전했다고 한다.

유 대변인은 구두 브리핑을 통해 “저희는 참사 일어난지 4개월 지났는데, 우리 가족 중에 어느 누구도, 단 한명도 성금과 보상금 등 단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마타도어, 루머가 돌고 있는데, 근래 들어 심지어 알만한 분들까지 진짜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을 자꾸 물어와서 그렇다. 지금 이 시점이라도 분명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겠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 생존자, 피해자 가족들 단 한 명 단 한 가족도 성금, 보상금 어떠한 것도 받은 적이 결코 없다. 분명한 사실이다. 이후에 이 문제로 인해서 루머나 마타도어 양산하고 퍼뜨리는 분들에게는 지금보다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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