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경기도내 162명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전체 공개 대상의 53.7%인 87명의 재산이 증가하고 나머지 46.3%인 75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해보다 1억1천688만원이 증거한 4억2천614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6명 가운데 김태호 경남지사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액수이다.

김 지사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본인 소유의 소사구 소사본3동 한신아파트(105.60㎡)가 4천500만원이 늘어난 1억5천900만원으로 신고했고, 부인 설난영 여사의 예금액이 4천830만원이 증가한 1억2천866만원을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그밖에 본인 소유의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30주(69만4천원)와 부인 소유의 하이익스반도체 주식 10주(23만1천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