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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연합회, 부천역서 ‘생존권 보장’ 촉구 집회
원미구, 4개 용역업체와 계약 체결
상시 지속적 단속체계 전환에 반발 
더부천 기사입력 2005-05-27 16:0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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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천시 원미구가 노점상 정비를 위해 이달 초부터 4개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상시 지속 단속체제로 전환하자, 이에 반발한 부천지역 서부노점상연합회(지부장 조진호)는 27일 오후 1시부터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부천북부역 노점상 집회 /이모저모
원미구청 상황실에서 면담

○… 노점상연합회측은 이날 오후 3시 원미구청 상황실에서 김종연 원미구청장과 부천시청 이상문 총무국장, 전영표 건설교통국장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면담 시간에 맞춰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원미구청으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부시장 면담 요구 진통끝에 참석

○… 노점상연합회측은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는 부천시 관계 국장과의 면담과 관련, 전국 노점상 연합회(전노련) 이필두 공동의장이 이날 집회에 참석해 면담 대상자를 서효원 부시장으로 바꿔줄 것을 갑작스럽게 요구해 면담 성사 여부를 놓고 부천시와 노점상 연합회간의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서효원 부시장이 오후 3시에 구청 상황실에 들러 이필두 전노련 공동의장과 인사를 나누기로 해 일단락 됐으나, 부시장이 참석한 이후 상황 변화는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천역 광장에서 집회 중인 시위대는 원미구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원미구청사 진입을 둘러싼 몸싸움도 우려되고 있다.

시위대 가두행진에 북부역사거리 교통 마비

○…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부천북부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오후 2시40분께부터 700여명의 시위대가 원미구청으로 이동을 하면서 이 시각 현재(2시55분) 부천북부역 사거리 일대가 교통이 완전 마비된 채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다.

시위대는 현재(3시) 원미구청으로 이동하지 않고 북부역사거리 도로를 점거, 꽹과리 등을 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재 1개 차선으로만 차량 운행을 하도록 있으나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가 이동을 하지 않아 부천역 일대가 최악의 교통대란에 시달리며 차량 및 시민통행에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위대, 심곡복개천 사거리 도로 점거
“원미구청 불사르자” 격렬 구호외쳐

○… 부천북부역 사거리를 도로를 점거했던 시위대는 원미구청을 향해 이동하는 도중, 오후 3시35분 현재 심곡 복개천 사거리 도로를 점거해 이 일대 교통을 마비시켰다.

○… 심곡복개천 사거리 도로를 점거했던 시위대는 3시42분께 원미구청을 향해 출발했다.

○… 노점상 시위대는 오후 4시께 원미구청 정문에 도착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성난 시위대는 “원미구청을 불사르자”는 구호를 외치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원미구청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문에 경찰 병력을 물 샐틈 없이 배치시키는 철통 방어벽을 구축해 놓고 있다.

○… 노점상 시위대는 원미구청 정문 앞에서 노점 단속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노점상 용역단속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시위를 벌인 뒤 4시55분께 부천시청으로 향했다.

○… 부천시청으로 향하던 노점상 시위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원미구청장실에서 시작된 전노련 대표들과 부천시 관계자간의 면담이 길어지면서 시청으로 향하던 시위대가 원미구청에 재집결에 이 시각 현재(오후 5시40분)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이날 시위대는 원미구청 정문 앞에서 노점상 용역단속 철회 및 생존권 보장 촉구를 거듭 주장하고 오후 5시50분께 자진 해산했다. 이날 노점상 집회는 원미구청까지 가두행진으로 인해 부천북부역으로 향하는 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시켰으나 경찰과 충돌 등 불상사는 없었다.

시-노점상연합회 면담‘무슨 내용 오갔나’

●… 원미구청장실에서 이루어진 부천시 관계자와 노점상연합회 대표들간의 면담에서 노점상연합회측은 용역단속 철회와 실무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부천시는 실무협의회 구성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면담은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나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시가 노점상연합회측의 실무협의회 구성 제안에 대해 선뜻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실무협의회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미 용역업체와 체결한 3개월간의 용역단속 계약이 물거품이 되는데다, 노점상 단속에 대한 강한 의지가 뒷걸음질 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부천시는 지난 2000년 6월에도 노점상연합회와 ‘노점상 자율정비를 위한 협의회’를 양측 합의로 구성했다가 흐지부지 되다 2년여만인 지난 2002년 1월 회의를 재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와 노점상연합회간의 실무 협의회는 2002년 6월 당시 시가 전철역 주변 노점상에 대한 용역단속 방침을 밝히자 이에 반발한 노점상연합회측에서 시장 면담을 통해 생계형 노점상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자율 질서 유지 등의 명목으로 구성을 제안해 부천시장과 관계공무원·시민단체 및 노동계 대표·노점상연합회 대표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었다.

이후 3차례 정도 실무협의회 회의가 진행됐으나 노점상 규격화와 자율 질서 방안 등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결국 노점상 용역단속만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 전례가 있다.

이런 점에 미뤄볼 때 시가 이번에 노점상연합회측의 실무협의회 구성 제안을 수용하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홍건표 시장의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무질서 행위에 대한 척결의지가 워낙 강경하기 때문에 ‘법대로’ 노점상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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