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인 서영석(56) 전 경기도의원이 민선5기 김만수 현 시장이 추진하는 중앙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백지화를 공약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영석 전 도의원은 21일 오후 4시 자신의 페이스북(@bc7771)에 “시민공약 접수를 위해 온라인 선거사무소를 개설, 시민이 직접 만드는 공약을 위해 시민공약단을 출범한다”면서 “‘중앙공원을 지켜주세요’라며 문예회관 백지화를 공약으로 올려준 시민의 의견에 대해 중앙공원은 부천의 허파와 같은 곳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백지화를 시민공약으로 채택하고, 중앙공원에 시민의 숲을 크게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김만수 현 시장에 내건 공약사항으로, 민선 5기 부천시에서 그동안 여론수렴 및 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설계.시공을 발주하고 2018년 완공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영석 전 도의원의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 백지화는 찬반 여론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서영석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답을 내는 시장’을 슬로건으로 ‘신바람 도시, 행복한 시민- 100년 부천 재창조’를 위해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재창조 방안으로 국비로 노후 공업지역 리모델링사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부천청소년육성재단을 만들어 부천노벨프로젝트 실천, 한류컨텐츠 기반의 문화랜드마크 조성 및 문화로 돈버는 관광산업 발전, 안전생활복지과를 신설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부천시장 후보로는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 서영석(56) 전 경기도의원, 이재진(47) 전 경기도의원, 홍건표(69) 전 부천시장 등 4명이 신청했다.

이들 후보들은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를 통해 경선 후보자가 선정되면 당원 50%, 비당원 50% 비율로 1천명 이상위 국민참여 선거인단이 구성돼 경선을 치르게 된다. 비당원 50%의 경우는 구성이 어려울 경우 여론조사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당원 50%는 현장 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각 후보진영에서는 당심(黨心) 및 일반 여론잡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