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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일로 예정됐던 김진표 국회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 민주당 정치일정 등을 감안해 21일로 변경됐다.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67·수원정)은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준비된 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30여년의 행정 경험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무 경험을 앞세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위기에 처한 경기도를 구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어야 하고, 경기도를 서울의 금융, 인천의 물류와 연계해 환황해(環黃海) 경제권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또 “경기도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발전시켜 글로벌 최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경기도가 향후 20~30년 먹고 살아갈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히는 한편, 자원봉사자와 복지수요자를 연계하는 어깨동무 복지, 서울과 연결되는 지하철 연장선의 우선 확대를 전제로 하는 경기순환철도인 (가칭)‘그물망 경기하나철도(G1X)’ 등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의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학교의 대폭 확대와 경기국립대학 설치, 남북평화의 전진기로서의 경기 발전 비전, 문화 마인드를 갖춘 감성 도지사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당 약속살리기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이 이날 출마 선언에서 청년, 회사원, 주부, 자영업자, 어르신 등 14인의 경기도민 대표에게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출마선언문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지난 2일 원혜영 국회의원(63·부천 오정구), 15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56·분당갑 지역위원장)이 6.4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