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신 원외위원장 38명이 21일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대선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성명은 지난 16일 민주당 원외위원장 출신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위원 47명이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 답보 원인이 국정파탄의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정 후보 자신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후보 교체를 요구한 것을 반박하는 성격이다.

민주당 출신 원외위원장들은 성명에서 “우리들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불쏘시개가 되어도 민주·평화·세력의 승리만이 조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는 구국의 심정으로 제3지대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최근 민주당 출신 원외위원장 명의로 발표된 후보교체 주장은 당초의 창당 참여정신을 훼손하고 있으며 본래 우리의 참뜻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군사독재 계승자, 차떼기, 땅떼기 등 부패 수구세력인 한나라당 출신 이명박 후보에게는 정권을 내어 줄 수 없다는 절박감속에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제3기 민주정부를 출범시켜야 한다”면서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대선승리를 위하여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통합민주신당은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대선 승리만이 구국의 길이며 내년 총선승리의 지름길이라는 인식하에 필승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를 중심으로 뭉쳐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민주당 출신 원외위원장 38명 가운데 부천지역에서는 김옥현(오정구), 조용익(원미갑) 전 민주당 원외위원장도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