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 의사를 밝힌 민주당 원혜영(62) 국회의원(부천 오정구)이 ‘아래로부터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며 좋은 사회를 향애 던지는 화두’를 담은 에세이 <원혜영의 진격하라>(출판사 녹색시민·2천500원)을 출간했다.

원혜영 의원의 살아온 삶과 그가 꿈꾸는 세상 이야기를 담은 <원혜영의 진격하라>의 출간 배경에 대해 출판사 측은 “지난해 대선 이후 위로부터의 개혁과 변화만이 우리사회를 발전시키는 길인가라는 고민에서 출발해 그가 찾은 답은 아래에서부터의 변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갖게 해주는 것이 더 소중한 것이라는 깨달음이었다”고 전했다.

또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원 의원이) 학생으로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사람을 최고의 가치에 담은 혁신기업 풀무원을 창업했으며, 문화도시 부천을 창조했던 이야기와 ‘사람 중심의 유기농 정치’와 ‘생활 자치로의 혁신’을 위한 ‘아래에서부터의 유쾌한 반란’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출판사 측은 <원혜영의 진격하라>의 서평을 통해 △‘민주주의에 투신한 열혈 청년’, ‘최고의 식품기업을 만든 경영자’, ‘문화도시 부천을 만든 창조자’으로서 다양한 원혜영을 만날 수 있고 △‘창조적 혁신가’로서의 원혜영을 볼 수 있고, 원혜영의 살아온 발자취를 따라서 그가 왜 ‘아래에서부터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지 담고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원혜영만의 제안이 담겨 있고,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가 꿈꾸는 ‘좋은 사회’의 큰 그림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원혜영의 진격하라>의 프롤로그(머릿글)에서 “나는 부족한 사람이어서 늘 겸손하려 애썼고, 내 인생은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이었으며, 아직도 목적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목적지가 어디인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또렷해지고 있다”면서 “평범한 일상, 소소한 행복거리,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과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 그 평범함을 지켜 내는 것이 가장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나서 한가지 화두를 붙들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면서 “오랫동안 중앙정치의 변화, 즉 집권을 통한 위로부터의 변화만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길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이었지만, 위로부터의 변화보다는 아래로부터의 변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참여하고 느끼는 생활현장의 변화가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한꺼번에 바뀌지 않는다. 다원화된 사회에서는 다양한 가치와 이해를 반영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아래에서부터, 작은 마을에서부터, 자기가 소속된 공동체로부터의 변화가 실질적인 변화이며, 분노의 정치가 아니라 공감의 정치, 거대 담론보다는 일상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이 더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내 젊은 시절 벗들과 정담을 나누듯 내 심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시민들에게 “깨알 같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