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17대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오는 6일 오후 8시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리는 첫 합동 TV토론에서 대결을 벌인다.

이번 TV토론회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민주노동당 권영길, 민주당 이인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 6명이 참여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1차 TV토론회의 주제는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이지만,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5일) 이후에 열리는 것이어서, 각 후보간 치열한 공방, 특히 이명박 후보에 대한 나머지 후보들의 강력한 공동 공격이 예상된다.

또한 후보 단일화를 모색중인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간의 치열한 논의와 기싸움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TV토론회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후보별로 각각 2분, 1분30초씩의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 기회가 주어지며, 북핵 문제를 주제로 후보 6인이 돌아가며 차례로 '주도권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앙선관위 주최 토론회는 총 3차례로, 2차 토론회는 오는 11일 사회·교육·문화·여성 분야를 주제로, 3차 토론회는 16일 경제·노동·복지·과학 분야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다.

한편 주요 후보간 합동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군소후보들을 대상으로 13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의 방송 합동토론회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