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환희 부천시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이 연기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재판장 서명수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서울고법 302호 법정에서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신문에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다른 신문에 개재된 칼럼을 사진과 함께 그대로 실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부천시의회 이환희(50·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오는 2월6일 오전 10시30분에 선고공판을 열기로 했다.

이환희 시의원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를 앞둔 같은해 2월17일과 3월10일 아파트관리신문에 게재된 사설을 표절해 부천지역 J주간신문에 논설주간 직함으로 게재하고, 선거일전 90일부터 공직선거법에서 규정되지 않는 방법으로 J주간신문에 자신의 사진과 글을 기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같은해 9월21일 불구속 기소돼 1심(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합의2부)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의원은 물론, 검찰에서도 신문 표절부분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