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총선 부천시민연대’는 선거구별 후보자에 대한 정책질의로 했다.

●원미갑 후보자 정책질의

▲임해규(한나라당)= 대학등록금 1천만원 시대, 영어몰입교육 파문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등 교육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방안, 그리고 화장장 문제와 관련 2005년 10.26 재선거 당시 화장장 건립 철회화를 공약했으나 같은 정당 소속인 홍건표 시장과 화장장 문제로 입장 대립이 있었을 뿐 아직 당시의 공약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보의 입장을 밝혀 달라.

▲백선기(창조한국당)= 시민단체 대표로 있으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문국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현실정치에 뛰어들면서 ‘운동하듯이 정치하겠다’고 표명했는데 시민운동과 정치가 엄격히 다른 현실에서 가능한지 여부와 시민단체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여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를 해친 것은 아닌지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원미을 후보자 정책질의

▲배기선(통합민주당)=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 뇌물수수죄로 1,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어 당선되도 재판결과에 따라 재선거 또는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으로 법리해석의 문제만 남은 재판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 후보자의 특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이사철(한나라당)= 공안검사 전력으로 낙천 대상장자로 선정돼 2번 낙선하는 등 과거 전력이 민주화, 투명화를 요구하는 새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여혼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최순영(민주노동당)= 지난 대선 후의 분열로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는데 과연 민노당이 진정한 서민과 노동자의 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소사구 후보자 정책질의

▲차명진(한나라당)= 소사~ 안산간 전철공사를 2013년까지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여 완공하겠다는 공약을 하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을 놓고 비판적인 의견도 많은데 구체적인 실현방안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이혜원(민주노동당)= 지난 대선 후의 분열로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는데 과연 민노당이 진정한 서민과 노동자의 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오정구 후보자 정책질의

▲원혜영(통합민주당)= 2004년 총선 출마를 위해 부천시장직을 사퇴해 보궐선거에 막대한 시민의 세금을 낭비했을 뿐만 아니라 부천지하철문제 등 산적한 시정현안을 놓고 사퇴한 것은 단체장으로서 약속을 저버렸으며 일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박종운(한나라당)= 지난 10일 모 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 '기업이 잘 돼야 소비자(국민)도 잘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인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했고 '자유시장경제가 박종철(열사) 정신을 기리는 것'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들끓는 비난을 받은 바 있는데, 박종철 열사가 지키려고 했던 것은 인간다운 사회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었는데, 박종철 열사의 죽음에 일정한 책임이 있는 후보가 박종철 열사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는 여론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2008 총선 부천시민연대’는 또 4.9 총선과 관련한 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2008 총선 미디어연대’의 지침에 의거, 언론모니터위원회의 선거보도 감시 준칙에 따라 △유권자의 정치적 냉소와 혐오를 확산시키는 선거보도 △후보의 자질과 공약에 대한 평가와 정책의제 중심의 선거보도 지향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지역주의, 소지역주의 선거보도 △양시 양비론과 기계적 균형을 넘어서는 선거보도를 지향하는지 등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2008 총선 부천시민연대’는 “2008 선거개혁의 주인은 부천시민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부천지역 유권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정치인의 정당과 자신의 이익만을 대변하기 급급한 현실을 냉소와 무관심으로 외면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와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이 부천시민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에 산적해 있는 중심 사안에 관한 정책질의와 정책평가를 통해 정책 토론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8 총선 부천시민연대’는 언론보도와 관련, “치열한 자기반성과 혁신의 노력없이 오로지 당선에만 혈안이 돼 있는 부패하고 므능한 정치인들이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으며, 국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정책은 실종됐고 후보자 개인의 행동가 거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공정성을 햋피는 노골적인 편파·왜곡보도를 감시하며 제대로 된 선거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 총선 부천시민연대’는 이번 4.9 총선과 관련 “지연과 학연을 따지기 보다 정책과 인물을 검증해 유능하고 깨끗하며 비전을 제시할 정치인을 선택, 18대 국회를 가장 깨끗하고 일 잘하는 국회 만들어야 한다”고 부천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2008총선 부천시민연대’의 참가 단체는 부천YMCA, 부천시민연합, 부천주거연합, 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 부천학부모연대, 부천환경교육센터, 그리고 부천여성행동 소속 단체인 부천YWCA, 부천시민연합 여성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여성노동자회, 가정법률상담소, 부천생협 등이다.

공동대표는 석왕사 영담 주지스님을 비롯, 호인수 신부(고강성당)·허원배 목사(성은교회)·변종묵(부천YMCA)·한금희(부천시민연합)·김상호(부천주거연합)·김범용(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오성근(부천학부모연대)·이택규(부천화경교육센터)·한정애(부천YWCA)·김수정(부천여성의전화)·김은혜(부천생협) 등이며, 집행위원장은 김기현 부처YMCA 사무총장·정책선거위원장은 황인호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언론모니터 위원장은 김범용 참여예산 부천시민네트워크 대표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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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더부천’은 이날 ‘2008 총선 부천시민연대’가 부천 4개 선거구별 후보자 정책질의를 하면서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들에게 질의한 것과 관련하여 특정 종교라는 점을 감안하여 정책질의 내용을 보도하지 않기로 했음을 밝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