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국)은 지난달 31일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복지택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천시설공단에 따르면 ‘복지택시’는 하루 평균 120여명의 교통약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1평 남짓한 공간에서 고객과 직원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공단은 복지택시 이용 고객으로부터 “주말이나 저녁에는 배차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의를 받고 자체 분석을 실시해 주말 및 저녁시간 운행차량을 1대씩 증차토록 즉각 조치하는 등 복지택시 이용 고객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실시한 복지택시 관련 설문조사는 이용 고객(동승 보호자 포함) 3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복지택시의 향후 발전 방향과 개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는 공단에서 복지택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71%는 과거 택시법인(택시회사)에서 운영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단골 고객’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95%는 공단이 운영을 맡게 되면서 기존 택시법인에서 운영할 때보다 ‘좋아졌다”고 답했으며, ▲신속한 배차 ▲기사 친철도 ▲차량의 편안함 등을 달리진 것으로 꼽았다.

특히, 공단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기사 친절도’에 대해 응답자(348명) 모두가 ‘친절하다’고 응답해 공단의 ‘CS(고객만족) 교육’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면에 개선할 점으로는 ▲시외(관외) 운행 구역 확대 ▲저녁시간 및 주말 운행차량 증차 ▲배차시간 단축 요구 등을 꼽았다.

이번 복지택시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영국 이사장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함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1차적인 목표가 있다”며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즉시 개선 가능한 것은 신속히 개선하고 시일이 필요한 건에 대해서는 부천시 관련부서와 협의해 이용고객의 편의를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국 이사장은 지난 3월4일 취임한 이후 ‘현장에 가서 현물을 보고 현실을 파악해 워리와 원칙에 맞게 조치한다’는 ‘3현(現) 2원(原)주의’ 실천을 강조하며 복지택시, 가로환경미화, 동네체육시설 현장기동반, 공영주차장 등 현장 체험은 물론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단 내 ‘CS(고객만족) 지원센터’ 신설 등 현장 중심의 운영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앞장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