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9 총선에서 4번째 대결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부천 원미을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과 통합민주당 배기선 의원, 그리고 지역구 입성을 노리는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간 ‘3인(人)3색(色)의 삼각대결’은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SUNDAY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지난 10~14일 수도권 18개 지역구 유권자 7천9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3차 여론조사 결과, 부천 원미을의 경우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이 35.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민주당 배기선 의원은 23.4%로, 두 사람간의 지지율 격차는 11.8%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8.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응답층은 27.3%로 나타났다.
중앙SUNDAY는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로 실시했으며,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을 이용해 지역구별로 평균 444명을 선정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4.8%포인트라고 밝혔다.

중앙SUNDAY가 앞서 실시한 1, 2차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이사철 전 의원이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여론조사(2월20~22일)에서는 이사철 38.4%, 배기선 26.0%, 최순영 8.8%, 무응답 25.6%로 조사됐고, 1차 여론조사(1월7~10일)에서는 이사철 9.7%, 배기선 8.7%, 최순영 6.0%, 무응답 71.2%로 조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