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실시된 전국 16개 지역 재ㆍ보궐선거의 투표를 마감한 결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5개 지역의 투표율은 평균 40.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여야가 선거전에서 가장 치열하게 맞붙었던 인천 부평을은 29.1%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에 친이(친 이명박), 친박(친 박근혜) 후보가 맞붙은 경북 경주는 53.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울산 북구는 46.7%, 정동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북 전주 덕진은 38.3%, 무소속 신건 후보가 출마한 전북 전주 완산갑은 37.8% 였다.

이번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치러진 시흥시장 선거의 투표율은 19.8%로 매우 저조했다.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앞서 치러진 재보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가 포함됐던 2007년 4.25 재보선 당시 최종 투표율 27.9%보다 12.9%p가 높은 수치다. 지난 2000년 이후 실시된 16번의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30%를 넘은 것은 모두 7번이다.

역대 최저 평균 투표율은 지난 2000년 6월8일 96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ㆍ기초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재보선으로 21.0%였다.

한편 이날 선거결과는 오후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