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기 5대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중동신도시 조성 당시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로 확정된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3번지 1만5천474㎡(4천681평)의 시유지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매각이 되면 언제든지 개발이 가능한 가운데 부천시가 그동안 시민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았던 양철 담장을 걷어내고 시민들이 ‘보리밭 사잇길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해 청보리밭을 조성해 파룻파릇한 싹이 돋아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보리는 약 1m 정도 자라며 4월부터 보리 이삭이 나오면서 차츰 누렇게 익어가면서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초원의 벌판을 연상케 하듯 초록으로 물든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구 부천시외버스터미널 맞은퍈에 오면 삭막한 도심에서 보리밭 사잇길을 걷는 재미를 부천시민들이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