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보리 수확기를 맞아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부근 중동양묘장 ‘보리밭 사잇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 수확 체험행사’를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부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체험행사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자원봉사활동 실적을 부여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032-625-3561~3)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보리 수확 체험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 조상들의 전통방식 그대로 농기구를 활용한 보리 베기, 탈곡기와 도리깨를 활용한 이삭 털기, 콤바인을 이용한 현대적인 수확 방식 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신명나는 풍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시 녹지과는 “어린이들이 보리 농사를 체험하며 농산물의 소중함과 노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확한 보리의 일부는 부천문화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