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해빙기 지반 동결과 융해 현상이 반복되면서 지반 침하, 절개지 붕괴, 시설물 균열 등 재난사고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3월말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설정, 재난 취약시설에 대해 기술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교량 및 육교 17곳, 절개지 6곳, 옹벽 3곳 등 총 27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안전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재정 부담이 수반되는 재난 취약시설은 위험표시 경계구역을 설정해 응급 안전조치 후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보수 및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상능 구청장은 26일 고강동 약수빌라 절개지 보강공사장, 절개지, 옹벽 등 재난 취약시설 현장을 방문해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구 건설과는 “해빙기 안전점검 종료 후에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주민 신고에 의한 긴급 점검, 현장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