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합민주당의 부천 원미갑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미 공천 신청을 한 4명의 예비후보들(김경협·신종철·정수천·조용익)이 “낙하산 공천을 결사반대한다”며 성명을 내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략공천이 현실화 될 경우 과연 누가 나올 것인가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원미갑은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출마설이 나왔으나, 서울 동작을 출마가 확정됐고, 이어 강금실 최고위원의 출마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으나 실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원미갑 전략공천으로 출마할 인사로는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낸 2명의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 물망이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열린우리당 대변인(2005년)을 지내고 정동영 전 장관이 당 의장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문화방송 기자 및 앵커 출신의 ▲박영선(48) 의원과,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와 대변인(2007년)을 지낸 ▲서혜석(55) 의원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다. 서혜석 의원은 공천 신청을 접수받기 전 원미갑 출마 예정자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었다.

특히 이들 여성의원들은 원미갑 전략공천설이 본격 흘러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15일 오후 3시 부천 원미을로 출마하는 배기선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원미갑 공천 신청을 한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이들 2명의 여성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날 배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지역 분위기를 파악하고 얼굴 알리기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