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인감도장 대신 서명으로 시용할 수 있는 ‘본인 서명 사실 확인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 민원지적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 발급 건수는 91건으로, 인감증명서 발급이 아직은 1민6천157건으로 여전히 많았다.

하지만 오는 8월부터는 행정기관(읍·면·동)을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이 온라인상에서 직접 ‘본인 서명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이용시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본인 서명 사실확인제’는 도장이나 사전에 서명을 등록하는 절차없이 증명이 필요한 때에 본인이 직접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자패드에 서명하고 본인이 서명한 사실을 행정기관에서 확인해 주는 제도로, 인감증명서 대신 서명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인감제도와 병행 시행되고 있어 본인 편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구 민원지적과 관계자는 “본인 서명 사실 확인서는 인감도장 없이 전국 어디서나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절차가 다소 까다롭고 발급에 시간이 걸리지만 인감도장을 분실할 경우 재신고하는 불편함이 없어 점차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