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열린우리당 소속 부천시의원 10명 가운데 비례대표인 변채옥 의원을 제외한 9명이 열린우리당을 탈당, 범여권 대통합 신당인 '(가칭)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에 합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들 시의원들은 27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3층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 탈당 및 범여권 대통합 신당에 합류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열린우리당 소속 부천시의원 9명의 동반 탈당은 원혜영(오정구)·배기선(원미을) 국회의원의 '뜻'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혜영·배기선 국회의원은 범여권 신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8월5일께 열린우리당을 탈당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창당 멤버인데다 당내 사무총장과 원내총무, 최고위원 등을 당직을 맡음에 따라 최종 시점까지 남았다가 탈당 수순을 밟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열린우리당 소속 부천시의원 중 유재구(당 대표)·유중혁(부의장)·신석철·윤병국·김문호 시의원은 26일 오후 8시께 시내 모음식점에서 배기선 국회의원과 저녁식사 모임을 갖고 동반 탈당에 따른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선재·강동구·김영회·백종훈 시의원은 개인일정상 이날 모임에는 불참했다.